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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에 객관성, 과학성이 있을까?
경영학은 자본가라는 쩐주와 돈(쩐)의 힘의 해석논리다,
경제학이란 것, 원래 경세(經世)와 제민(濟民)의 학문이라고 하지만,
경세도 제민의 개념도 없는 것이 경제학이다, 공경재(公經濟)라고 하지만, 권력의 의지를 정책의 이름으로 해석하는게 경제학이다,좌파경제학이나 우파 경제학이나 권력자의 정책의지를 해석하는게 경제학이다
법학이란 것, 권력 당사자간의, 권력 대립항에 있는 자들의 이해관계의 타협의 산물이다,그렇게 조문화된 권력의 해석이 법학이다,
(*부르조아에는 착취의 정당성을 프로레타리에는 계급혁명의 필요성으로 받아들이는게 법이다,:에른스트 블로흐 <자연법과 인간의 존엄성>)

여기에 무슨 창의성이나 역사성 사회성이란 개념은 없다, 쩐의 의지와 권력의 지리를 여하히 해석하고 그럴 효율적으로 설득력있게 운용하고 적용할 것이냐,,,그게 학문처럼 되어 있다,

2.

우리가 조선후기의 실학을 말한다. 실학자는 몇 명 안된다, 당대에서는 예외적인 학자들이다,

그 당시에도 그랬다, 공부한다는 사람들은, 과거가 목적이고 과거에 합격하고 한자리를 하는게 목적이었다,그래서 제도권에 붙어서 합법적으로 백성을 훑어먹는게 목적이었다,농민은 밭을 갈아먹고 살고 관리는 백성을 갈아 먹고 살았다,그러기 위해서 학문이란 것 공부했다,
변학도같은 인물을 소설에만 나오는 인물도 아니고 조병갑이 같은 악덕군수도 예외적으로 악덕한 군수도 아니다,수령 한자리 해서 평생 먹을 밑천을 장만하는 것은 관행이었다,

공부를 할 때는, 맹자왈 공자왈 했지만과거 시험 볼 때 까지는, 맹자왈 공자왈 하지만 그것은 한자리 하기 위해서 시늉한 것일 뿐이었다,
공자 맹자가 백성을 갈취하지 말라고 가르쳤지 백성을 갈취하라고 가르친 적 없었다, 혹자는 조선이 유학 때문에 성리학 때문에,,관념성 때문에 후진적이었고 정체했다고도 한다,참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다,유학을 예찬하고자 해서가 아니라 공맹의 가르침대로 따른 유학자들이 살아있었다면 조선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허망하게 망했을까?

또 성리학을 탓한다, 그것도 말이 안되는 소리다,백성을 갈취하는 것, 성리학에서 가르친 바가 없다,성리학을 했던 안했던,백성들이 굶주리는 것이 눈에 안보이는 것이 어찌 성리학 탓일까? 성리학을 했던 불교를 했던 그거야 인간상식일 뿐이다,학문 같지 않은 학문을 했던 자들의 탓이지,,,,제도권에 붙어서, 합법적 갈취에 편승해서 편히 살고자들의 눈에는 그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지,,,,
성리학이야 무슨 잘 못이 있는가? 한 시대의 관념철학으로서 자기 위치를 갖고 있는 성리학을 탓할게 없다, 성리철학을 해도 그 똘마니나 팔로우가 되었던 학자들의 탓이고옳은 철학을 못했던 당대 학자들의 탓이지,,,

3.

예나 지금이나 학문이란 거, 그리고 학자라는 사람들이 세상속으로 들어가는 경세라는 개념도 없고 백성속으로 들어가는 제민(濟民)이라는 개념은 없는가 보다, 입으로야 세상을 말하고 백성을 말하는게 일이지만, 입으로 떠드는 게 일이지만 그거야 어디까지나 저대로 아리랑일 뿐이다, 물론 양심적인 학자들이 있기야 했지만 그거야 예외적인 사람들이었다,

실존이란 개념, 영문의 개념으로 따지면 ‘밖으로 나와 있다(ex-sister)’는 의미를 함의하고 있다, 이것을 두고 신학적으로는, 피조물은 파생된 현존이며 신으로부터 "밖으로 나와 있는 현존재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이성론자들에 있어서는 이성으로부터 일탈한 존재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뒤집어서, ‘ego’에 같혀서 밖으로 나오지 못할 때는 실존(實存)이 아니고 ego를 넘어서 밖으로 세상으로 나올 때, 그때가 실존이라고 해석할 수는 없는 것일까?

유가에서 성의 - 정심 - 수신 -제가 - 치국 - 평천하를 말하는데, 평천하(平天下)의, 천하와 동등한 지평에 설때, 그것이 실존의 완성이라는 개념으로 볼 수 없는 것일까?

그러니까 성의(誠意)가 실존의 출발이다, 성의 이전에 실존을 말할 수 없다, 있어도 있는 것이 아니다,

학문의 시작도 성의(誠意)다. 성의가 없는 학문은 학문이 아니다, 아집의 중력장에서 헤메고 있는 학문, 사욕(私慾)의 잔재미에 빠져있는 학문은 학문이 아니다, 학문은 시작도 못했다, ego의 유희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