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는 글 쓴 사람의 심리상태나 의식상태가 담겨있다,
그래서 글을 읽는 사람이 그 글을 정확하게 읽으면
글 쓴 사람의 심리상태나 의식상태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의 독서라는 것은
그냥 그 책에 무슨 소리가 씌어져 있는가를
단순 기억하고 정리하기에 급급하다,
책을 건성으로 읽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순도가 낮기 때문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읽기의 강도를 높이고 순도를 높일 수 있다면
책의 내용을 정확히 꿰뚫는 능력이 나온다,
그러니까 읽기의 강도와 순도라는 것은
단순히 학습효율성을 높이는 정도의 것이 아니다,
기억 암기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만이 아니라
그 글이 쓰여지게 되는 바탕, 글을 쓴 의도,
더 나아가서 그 글이 어떤 문제점을 지니는가도 포착할 능력이 나온다,
스스로 생각하고 사유할 능력이 나온다,창의력이 나온다,
이건 결코 간단한 차이가 아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읽기의 순도라는 것은
삶의 순도, 그 한 축을 이룬다는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읽기’의 훈련,,, 반드시 해볼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