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연설문에서

위의 연설문에서 몇 가지 유의해볼 대목이 있다,

1.

스티브 잡스는 대학시절 때, 학점 따기 공부, 학위를 따기 위한 공부를 스스로 접고 자신의 관심방향을 따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점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대학생들 공부는 이와는 거리가 멀다, 학점 따기 공부, 졸업증 따기 위한 어거지 공부로 대학을 마친다, 또 날림공사를 하듯 부실공사를 하듯 그렇게 레포트를 쓰는데 이력이 나 있다, 생명력이 있는 공부, 생존력이 있는 공부와는 애당초 거리가 멀다, 그러니 그 공부가 자신을 지켜줄 수 없음은 당연한 것 아닐까?

2,

‘일’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 우리는 먹고 사는 ‘일’을 생각한다, 먹고 사는 수단으로 일을 생각한다, 일에 대한 관점이 옹색하고 구차하다, 스티브잡스는 ‘일’에 대한 관점, 일에 대한 문제의식이 분명하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찾으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일에도 진실하십시오. 여러분의 일이 삶의 많은 부분을 채울 것입니다.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가 믿는 일을 하는 것이 위대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학생들은 먹기 위한 일을 하자는 것이고 스티브잡는 삶을 사랑하고 살기 위한 일,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그점이 다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우리 학생들은, 일자리를 찾는데 전전긍긍할 뿐, 일을 사랑하지 않는다. 먹고사는 수단으로만 생각할 뿐 일을 사랑하지 않는다, 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일 같은 일을 할 리 없다, 그저 일하는 시늉을 할 뿐이다, 애당초 일이 목적이 아니라 일자리가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점이 참으로 문제다, 일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 우리학생들은 일자리에 목을 매단다. ,이미 방향착오다, 자기가 살아있는 이유, 살아있는 가치를 일에서 찾아야 하는데, 일은 구차하게 하고 먹고 놀고 즐기는데서 가치를 찾으니 그런데서 무슨 창의력이 나오겠는가?

3..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고자 하는 것을 하길 원하는가?”라고 자문합니다“

그러니까 그는 자신의 전부를 걸 수 있는 일, 후회 없이 자신의 인생을 걸 수 있는 일에 승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잡다한 욕심을 쫓는다, 놀 것 다 놀고 즐길 것 다 즐기고,,,편한 것 다 찾고,,,그렇게 자기 방향성을 잃어버린다, 스티브 잡스가 ‘생의 마지막 날’을 떠올렸던 것은, 그만큼 자기 일에 진실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4.

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의 시간은 제한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사람의 삶을 사는 것처럼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의 결과로 살아가는 독단에 빠지지 마세요. 내면의 소리를 소멸시키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허락하지 마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세요”

이점에서도 그렇다, 자기 장단 없이 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필요가 있다, 인생의 가설도 없이, 가고자 하는 지향점도 없이 그날그날 허덕이면서 그래도 희희낙낙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필요가 있다, 

5.

스티브 잡스는 그의 지난 시절을 회고하면서 ”배고픈 채로, 어리석은 채로 머물라“라는 구절을 인용하고 있다,

‘배고픈 채로 머문다’는 것, 배가 부르면 머물고 싶어지고 안주하고 싶어진다, 또 배가 부르기 위해서, 일을 하면 탐욕스러워진, 사심 없이 탐욕 없이 살 때 지혜가 나오고 창의성이 나온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탐욕에서 자유로울 때, 생각이 열리고 지혜의 결단력이 나온다는 그런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배가 고플 것을 두려워 하고 배를 채우기 위해서 공부하고 일한다, 탐욕으로 공부하고 탐욕으로 일하려 한다, 탐욕에 억매인 공부와 일이란 것, 거기에 무슨 창의적 가치가 나올 수 있을까?

공부라는 것 자체가 그렇다, 배가 불러야 공부를 잘 할 것 같지만 천만의 이야기다, 웬만큼 배가 고플 때, 눈이 맑고 세상이 잘 보이고 책이 잘 보인다, 배가 부르면 딴 생각한다, 배가 부르면 고민이 없고 고민을 두려워 한다, 거기서 인생은 끝이다,

“어리석은 채로 머물라”,, 아마 그런 이야기일 것이다, 세속적 계산으로 보면 어리석게 보이는 길을 택하라는 것이다, 세속적 계산에 자신을 끼워맞추고, 그래서 영악하고 똑독한 것 처럼 보이는데서는 새로운 상상력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어리석어 보이는, 세속적 계산을 넘어가는 상상력,, 거기에서 일이 벌어진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상 <스티스 잡스의 연설문>에 대해서 간단하게 해설을 했다, 스티브잡스가 이상적 인간형이라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다, 그러나 일가를 이룬 사람에게서는 분명히 배울게 있다, 그래서 그의 삶에서 몇 가지 중요한 매듭을 살펴보았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어니에서 나올 수 있었던가, 그점과 관련하여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