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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과 무능, 통(通)과 불통(不通)
작성자 pc-hope
작성일 2016-05-08
   
유능과 무능, 통(通)과 불통(不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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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동의보감 <잡병>편에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卽痛)이란 말이 있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못하면 아프다는 말이다. 건강과 불건강을 기혈(氣血)의 통()과 불통(不通)으로 갈라버린다, 인체의 건강개념을 이보다 더 명쾌하게 정리할 수는 없을 것 같다.

(b) 아주 낡은 개념이지만 도통(道通)’이란 말이 있다. 통했다는 거, 통한다는 거,,,물리적 개념으로 전도체가 되었다는 것, 전도를 방해하는 저항을 제거했다는 거, 그래서 전도의 미디어가 되었다는 거, 그런 의미일 거다. 전도의 저항이란 거는 나라는 자의식일 것이고, 저항을 제거하면 전도의 미디어가 되는 거고,

(c) 사회성, 도덕성이란 것도 결국 통()이란 개념이다, 사람과 세상에 통하는 것이 사회성이고 도덕성이다, 그것에 저항하고 불통하게 만드는 것이 에고(ego)이고 결국 인간개발이란 문제도 불통의 자아(ego)를 사람과 세상에 통할 수 있는 사회적 자아로 업그레이드하는 문제다,

(d) 유능(有能)하다는 것이 무얼까? 여기에서 우리는 착각한다, 내 속에, 내 머리에 능력을 축적해야 하면 유능해진다고 생각한다. 지식을 축적하고 기술을 축적하고 그래서 내가 유능해질 수 있다는 거,,,, 착각이다.

유능하다는 것, 결국 통하는 능력(能力)이다, 통하는데서 능력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오감(五感)이 통하는 수준에서 결정된다, 오감이라는 것, 인체로 치면 안테나와 같은 것이다, 외계와 송수신을 하는 안테나와 같은 것이다. 이것들이 얼마나 정확하냐, 정밀하냐에 따라서 귀있는자 듣고, 눈 있는 자 보고그렇게 될 것이다, 자의식에 오염되고 그래서 객관세계에 저항이 클수록 불통이 되고 무능할 것이다, 신통방통, 신통하다는 것, 그 능력이란 것이 지식처럼 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통하는 것이다, 우주적 정보에 통하는 것이다,

(e) 교사의 능력이란 것, 교사의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지식이나 노하우가 아니다. 학생과 정확하게 만나고 통할 수 있는 것, 그것이 교육이고 교육적 능력이다, 통할 수 없는 지식은 잉여물이다, 우월한 지식으로 군림하고 세뇌하고 길들이는 것,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 교사의 세계에 학생을 가두는 것이다통하면 교사와 학생은 불이(不二). 교사는 교육의 미디이어일 뿐이다,

(f) 우리 모두 유능하고 싶고 똑똑하고 싶다. 그런데 문제는 통()하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통(不通)을 고집한다. 유능하려면 통()이란 개념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유능(有能)이란 것을 소유(所有)의 개념으로 고집한다. 통하려면 자의식을 해제해야 하는데, 자의식에서 자유로워야 하는데 그 반대다, 자의식을 더욱 강화한다. 남보다 많이 배우고 먼저 알아서 가 더 똑똑해야하고 유능해야 한다는 식이다, 그러니까 능력(能力)이란 것을 통하는 능력이 아니라 나의 능력, 내가 소유하는 능력이란 개념으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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