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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사고로 방송을 땡땡이 치며(1)...
<공부(학습과 수행)의 존재론적 근거> 우리의 ‘몸’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우리의 ‘몸’은 한편으로 세계적 관점에서 살피면, ‘몸과 마음’이라고 하여, ‘몸’이 구성체(体)가 되고 ‘마음’이 연관체(用)가 되며, (세계적 관점의 구성/연관은 비분별적 영역으로 소위 ‘형이상학’을 의미하며, 이를 두고 ‘영체靈體(몸)/심령心靈(마음)’이라 이름하게 되는데, 특정한 감각으로 분별되지 않은 채 총체적으로 다가오는, 분별 이전의 일합적一合的 세계와 세계성을 말한다.) 다른 한편으로 존재적 관점에서 살피면, ‘육체와 정신’이라고 하여, ‘육체’가 구조(体)가 되고 ‘정신’이 기능(用)이 되며, (존재적 관점에서의 구조/기능은 분별적 영역으로 소위 ‘형이하학’을 의미하며, 이를 두고 ‘혼魂(정신)/백魄(육체)’이라 이름하는 것이며, ‘몸’이 세계성을 유지하고 있을 때, 즉 살아 있을 때는 ‘육체’와 ‘정신’으로 구조/기능하지만, ‘몸’의 세계성이 상실되면, 즉 죽었을 때에는 ‘육체’의 ‘물질적 형상’을 ‘백魄’이라하여 서서히 분해되게 되며[‘백산魄散’], ‘정신’의 ‘비물질적 형상’을 ‘혼魂’이라하여 ‘靈’을 따라 飛上하게 되는데[혼비魂飛], 이때 다시금 들어갈 스스로의 육체도 없고 그렇다고 靈을 따라가지도 못한 魂을 ‘귀신鬼神’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 ‘정신精神’이라는 것은 “주변환경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것을 ‘정精’이라 하고, 환경으로 향해가는 것을 ‘신神’이라 하게 되는데, 이는 이미 존재가 세계로부터 혹은 세계로 향해 열려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몸’, 즉 ‘육체’와 ‘정신’은, 소위 ‘경락’에 의해서 ‘몸’이 가지는 세계성과 존재성이 상호소통하게 되며, 즉 ‘육체(구조)’와 ‘정신(기능)’이 연관되어 ‘마음’을 이루고 ‘육체(구조)’와 ‘정신(기능)’이 구성되어 ‘몸’을 이루게 되는데,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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