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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번째 방송을 마치고(1)...
<‘수용受容’과 ‘거부拒否’, ‘건강함’과 ‘튼튼함’, 그리고 ‘작업作業’과 ‘일事’> 모든 생명체는 <자연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수용受容’과 ‘거부拒否’를 반복하면서 <생존>해 가고 있으며, 특히 사람은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사회환경>의 강력한 영향 속에서 끊임없이 ‘수용’과 ‘거부’를 반복 선택하면서 <생활>해 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사람은 이러한 자연과 사회적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여 스스로의 <인문환경>을 형성하게 되고, 급기야 ‘도덕道德’이라는 가치기준을 형성하여 ‘수용’과 ‘거부’를 효과적으로 선택하며 스스로의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수용’과 ‘거부’의 의미는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외부환경과의 출입/왕래/거래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서 '도덕'이라고 하는 것은 자연과 사회와 사람이 하나로 움직일 때의, 혹은 몸과 마음과 생각이 하나로 움직일 때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지, 이미 분절/파편적인 상황에서 형식적으로 말과 글로만 횡횡하는, 소위 '도덕적'이라는 명분적 가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작금의 <인간세상>은 그 ‘삶의 기준(도덕)’을 망각/상실한 채, ‘생존’과 ‘생활’과 ‘삶’이 서로 분절/파편화되어 그 ‘체계성’을 상실하기에 이르게 된 것이며, 이는 인간세상을 구성하는 ‘자연’과 ‘사회’와 ‘사람’과의 3위1체(체계)의 해체를 의미하며, 이는 ‘자연의 건강성’과 ‘사회의 건강성’과 ‘사람의 건강성’이 동시에 허물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자연재해와 사회체제의 붕괴가 가파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며, 생명체/사람에게는 종種의 교란과 질병疾病의 창궐함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자연과 사회와 사람의 각 분면에서의 ‘수용’과 ‘거부’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사람에게 있어서 생존과 생활과 삶의 각 분면에서의 ‘수용’과 ‘거부’가 합리적으로 진행되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 ...... 이를 일상적인 말로 표현하면, ‘건강함(내적체계)’과 ‘튼튼함(외적체계)’의 문제이며, 이를 내용적으로 말하면, ‘건강함’이란 ‘수용체계’를 의미하며 ‘튼튼함’이란 ‘거부체계’를 의미하는 것이며, 이를 풀어서 말하면, ‘건강함’이란 물질적/정신적인 외부환경으로부터의 ‘체계적 수용/응축’, 즉 ‘내면화’를 말하며, ‘튼튼함’이란 물질적/정신적인 내부환경으로부터의 ‘체계적 거부/발산’, 즉 ‘외연화’를 말하는 것이며, 이를 존재와 세계라는 관점에서 말하면, ‘건강함’이란 ‘존재의 체계성(존재법칙)’을 말하게 되며 ‘튼튼함’이란 ‘세계의 체계성(세계질서)’를 말하게 되는 것이며, (**존재와 세계는 항시/절대적으로 동시적으로 성립하는 개념으로, 관점에 따라 달리 설정되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인체를 중심에 놓고 밖外으로 살필 때는 사람이 존재이고 우주/자연/사회가 세계이지만, 인체를 중심에 놓고 안內으로 살필 때는 인체가 세계(소우주)이고 각 장부/기관/조직/세포/원소 등이 존재가 된다. 이는 인체를 중심에 놓고 안內으로 살필 때는, ‘건강함’이란 ‘수용의 유연성’을 의미하게 되고 ‘튼튼함’이란 ‘거부의 강직성’을 의미하게 되지만, 인체를 중심에 놓고 밖外으로 살필 때는, ‘건강함’이란 ‘사람의 체계성’을 의미하게 되고 ‘튼튼함’이란 ‘사회의 체계성’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건강함(존재)’과 ‘튼튼함(세계)’은 ‘일事’이라는 동력(움직임)에 의해 ‘소통의 체계성(소통원리)’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일事’이란 단순한 ‘육체적 행동’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며, 복잡한 ‘의식적 실천’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며, 이는 존재와 세계를 소통시키는, 그 어떠한 육체적/정신적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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