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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아홉번째 방송을 마치고(6)...
***‘4象’과 관련된 내용들은 ‘괘卦’를 함께 적어야 이해가 쉬운데, ‘건강의 인문학’ 사이트에서 ‘動-’이외에는 기록이 되질 않고 靜ꁌ/陽ꁍ/陰ꁎ/剛ꁏ/柔ꁐ/ 式으로 기록되기에 잘 헤아려서 읽어야 하는 불편이 있네요. 이를 ‘효爻’로 설명을 드리면, '동動'은 양효가 한 개고 ‘정靜’은 음효가 한 개고 ‘양陽’은 양효가 위 아래 두 개고 ‘음陰’은 양효가 밑에 있고 음효가 위에 있고 ‘강剛’은 음효가 밑에 있고 양효가 위에 있고 ‘유柔’는 음효가 위 아래 두 개가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 이미 상당히 언급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괘상의 의미’라는 측면에서 좀 더 살펴보자. 1. 먼저 ‘동/정’에 대해서 살펴보면, 어떠한 움직임動이 없는, 따라서 고요한靜 상태라고 말할 수도 없는, ‘까까대머리’는 편의상 ‘최초의 靜(무극)’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그 어떠한 상태에서,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를 움직임動이 일어나게 되고, 이는 스스로가 움직인다는 의미에서의 ‘動’이 아니라 ‘스스로自’가 ‘스스로自’라는 ‘자각自覺 그 자체’로써의 ‘動’을 의미하게 되는데, 즉 우주 본원인 무극이 어느 순간에서 부터인가 스스로를 고요靜하다고 자각하는 순간이 바로 ‘動(無爲)’이라는 것이지, 무극 스스로가 움직인다는 의미에서의 ‘動(有爲)’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며, 따라서 이를 괘상으로는 ‘−’이라 표현하고 의미로는 ‘動(無爲)’이라고 표현하게 되며, 또 이러한 스스로가 고요하다는 자각(動/무위)이 사라진 채 그저 고요하기만 한 상태를 ‘고요함靜’이라고 하며, 어떤 이들은 각성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소위 ‘혼돈(chaos)'라고 이름하기도 하며, 괘상으로는 ‘ꁌ’이라고 표현하고 의미로는 ‘靜(혼돈)’이라고 표현하게 되며, 따라서 이러한 '動'의 상태와 '靜'의 상태는 스스로를 자각했느냐 자각하지 못했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전적으로 동일한 상태이며, 이렇게 동일한데 동일하지 않은 상태가 가능한 이유는 이 상태는 아직 時/空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며, 이 상태에서는 그저 스스로가 고요하다는 것을 자각하면 ‘動−’ 그저 스스로가 고요하면 ‘靜ꁌ’이며, 이렇게 一動하고 一靜하는 사이를 ‘태극’이라고 하고 一靜하고 一動하는 사이를 ‘무극’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까까대머리가 말하는 무극을 ‘최초의 靜’이라고 말하는 것은 엄밀하게는 잘못된 표현으로 무극은 최초에 한번만 존재하는 상태가 아니라 태극의 상태에서도 태극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그러나 한편으로는 태극과 다른 모습으로 항상 태극과 함께 존재하는 그러한 상태가 되는데, 일단 태극이 작동 중에는 태극이 무극을 대체하여 마치 사라지는 것처럼 감각되기에 편의상 무극을 ‘최초의 靜’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2. 다음으로 음/양에 대해서 살펴보면, 소위 ‘음/양’이라는 것은 動/靜의 결과로써 형성된, 임/정/갑/신/무/계/을/경/기 등이 갑을, 병정, 무기, 경신, 임계의 5행을 형성할 때, 즉 動/靜의 결과 파생된 낱낱의 상태가 木은 木끼리 火는 火끼리 土는 土끼리 金은 金끼리 水는 水끼리 유유상종하여 스스로의 짝을 형성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무기(토)를 기반으로 갑을(목)/병정(화)은 양(ꁍ)이고 경신(금)/임계(수)는 음(ꁎ)이며, 이러한 흐름(行)은 一動一靜/一靜一動에 의해 파생되며, 動的 주도主導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즉 갑/병/무/경/임이 주도하여 ‘形으로서의 象’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아직은 미완성의 개념이지만 ‘天’에 해당하며, 괘상으로는 '動'에 소속되는 것으로 陽ꁍ과 陰ꁎ은 공히 ‘動−’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 소위 '강/유'라는 것은 動/靜의 결과로써 형성된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등이 갑기(토), 을경(금), 병신(수), 정임(목), 무계(화) 등으로 서로 대대待對의 짝인 5運을 형성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갑기(토)를 중심으로 을경(금)과 무계(화)은 강(ꁏ)이고 병신(수)와 정임(목)는 유(ꁐ)이며, 이러한 작용(運)은 一靜一動/一動一靜에 의해 파생되며, 靜的 주도主導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즉 을/정/기/신/계가 주도하여 ‘質’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이는 ‘物로서의 質’이되어 ‘형질/물상’이라는 ‘天’의 개념을 완성하게 되며, 다른 한편으로 이는 '地'의 개념 속에서는 아직 ‘地’의 개념은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體로서의 質’을 형성하는 과정이며, 괘상으로는 '靜'에 소속되는 것으로 剛ꁏ과 柔ꁐ는 공히 ‘靜ꁌ’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확인해야 할 것은, 임/정/갑/신/무/계/병/을/경/기 각각은 양/음의 개념이 아닌 '動/靜'의 개념 속에 있는 것이며,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의 목화토금수의 5行을 형성할 때야 비로소 '음/양'의 개념이 등장하는 것이며, 갑기/을경/병신/정임/무계 의 토금수목화의 5運이 형성될 때야 비로소 '강/유'의 개념이 등장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즉, 음/양/강/유의 4象에서는 ‘天’의 ‘形質/物象’이라는 개념은 자체적으로 구축되었으나, ‘地’의 반쪽 개념인 ‘用으로서의 物’이 아직 미비한 상태라 ‘地’의 개념은 아직 미완성이며, 따라서 ‘천지’라는 개념은 아직은 미완성의 개념으로 잠재적인 상태이며, 이는 하늘天의 4象과 땅地의 4象이 등장하는 8괘로 벌어진 이후에야 비로소 완성/가시화된다.) 3. 이제는 4象에 대해서 살펴보면, 사실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서 소위 ‘4象’의 내용은 이미 다 이야기 되어졌으며, ‘양ꁍ/음ꁎ/강ꁏ/유ꁐ’가 바로 그것인데, 즉 4象은 음/양의 '形'과 강/유의 '質'을 동시에 말하는 것으로 이 때의 質은 天의 개념 속에서는 ‘物로서의 質’이고 地의 개념 속에서는 ‘體로서의 質’로서, 구체적인 地上에서의 물체의 ‘用으로서의 物’이라기 보다는 天에서의 ‘物로서의 質’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는 象物 차원에서의 質을 말하는 것으로 소립자 자체가 아니라 ‘소립자를 구성하는 에너지’의 상태로 여기면 될 것이며, 따라서 ‘物體’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음/양과 강/유는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物象으로 다가오는 것이며, 따라서 소위 ‘4象’이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며, 그러니까 ‘상형象形’을 이야기할 때에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象을 말하는 것으로 5行의 흐름(行)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나, ‘4象’이라고 이야기할 때에는 5行이라는 흐름으로써의 象과 5運이라는 작용(質)으로써의 物을 동시에 포함하는 개념이다. (다시 말하면,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는 소위 ‘물체物體’는 ‘地’의 개념 속에서는 ‘體로서의 質’과 ‘用으로서의 物’이라는 개념이며, ‘天’의 개념 속에서는 ‘形으로서의 象’과 ‘物로서의 質’이라는 개념이며, 그리고 이 가시적인 ‘물체’라는 개념은 8괘로 벌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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