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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학습, 그리고 수행(4)
...... ...... 따라서 이미 ‘바램’이 ‘욕’으로 변형된 상태라면, 그래서 ‘이욕’을 ‘바램’으로 세탁하는 과정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수행’이라기보다는 ‘재학습’ 과정인 것으로, 이는 ‘수행기초 혹은 수행예비’ 과정으로서 통상적인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이는 스스로의 잘못된 생각을 확인(문제의식)하고 나아가 ‘바름’을 확정하는 과정으로 소위 ‘항복기심’의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들에게 있어서의 수행과정은 이러한 ‘항복기심’(수행예비 과정)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것이며, (한편으로 ‘상근기上根器’란 이러한 예비과정이 不필요하든가 혹은 매우 짧게 경과하든가 아니면 좀 더 명확하게 진행되는 경우을 말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이러한 상근기도 ‘항복기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만약에 어떤 상근기가 본인의 수행예비 과정이 불필요했든가 짧게 경과했다고 해서 항복기심을 등한히 하든가, 더 나아가 “자신은 이미 항복받은 사람이다”라고 자임하고 있다면, 그래서 ‘항복기심’을 어떠한 단계처럼 착각케 한다면, 이를 두고 ‘왕란王亂/사이비/외도外道’ 라고 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수행 예비과정’에서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불가佛家에서는 ‘8正道(正見/正思惟/正語/正業/正命/正定進/正念/正定)’로 요약하게 되고, 이는 이미 형성된 ‘욕(욕구/욕망/욕심)’을 다스리기 위하여 제시되어지는 방법론이며, 더 나아가 이러한 예비과정 속에서 ‘욕’이 어느정도 걷히게 되면, 스스로의 ‘바램(념/원/의)’을 희미하든 명확하든 확인하게 되며, 이러한 ‘바램’을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덕목德目을 불가에서는 ‘6바라밀(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이라고 하며, 이는 ‘바램(념/원/의)’을 현실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하여 갖추어야할 덕목인 것이다. (흔히들 이 6바라밀을 막연한 ‘깨침(?)’을 위한 수단 정도로 고상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욕’으로 오염된, 소위 ‘미망迷妄’에서 기인한 것으로 이 6바라밀은 절대로 ‘바램(념/원/의)’을 근거로 하고 있음을 확인해야 되며, 따라서 “‘초심初心(바램)’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이며, 또한 이러한 6바라밀은 ‘념’이냐 ‘원’이냐 ‘의’냐에 따라 발휘되는 형태가 달라지게 되는데, ‘보시’를 예를 들면, ‘보시’에서도 ‘념’에 대응하는 것을 ‘법法보시’라고 하고, ‘원’에 대응하는 것을 ‘재財보시’라고 하며, ‘의’에 대응하는 것을 ‘몸身보시’라고 하게 되며, 더 나아가 ‘금강경’에서는 최상승最上乘의 보시로 ‘부주상不住相보시’를 말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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