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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修行을 생각하며(10)...
“‘수행’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즉, ‘수행’이란 전문종교인과 사회적 리더와 같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도 아니며, 염불이나 좌선, 혹은 3천배나 금식기도 등과 같은 ‘특별한 짓거리’만을 말하는 것도 아니며, ‘수행’이란 전문종교인들이나 사회적 리더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면 ‘누구나’ 하는 것이며, 또한 누구나 하고 있으며 그리고 누구나 해야되는 그러한 것이며, ‘수행’이란 ‘염불’이나 ‘좌선’이나 ‘금식기도’ 등등 뿐만이 아니라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嘿動靜’의 모든 ‘일상적인 짓거리’가 모두 ‘수행’의 대상이며 또한 그러한 일상적 짓거리 자체가 ‘수행’인 것이다. (염불이나 좌선이나 3천배나 금식기도나 기타 등등의 것들은, 워낙이 흐트러져 있는 스스로의 일상의 ‘행주좌와어묵동정’을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방편’으로써, 그 궁극의 목적은 일상의 ‘행주좌와어묵동정’을 ‘수행’하기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방편’들이 마치 ‘수행’의 모든 것인 양 전도顚倒되어 인식되고 회자되고 있는 것은, ‘수행’을 수행답지 못하게 하는 가장 커다란 장애이다. 물론 이러한 ‘방편’들이 스스로 수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흐트러져 있거나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경우와 같이 어떠한 경우에는, 혹은 스스로에 대한 집중적인 확인을 위한 어떠한 경우에는 그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기도 하지만, (그리고 이 또한 대부분 상품화와 혹세무민으로 왜곡/변질된 채 오염되어 있지만,) 이 또한 ‘방편’일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상만들기>에서도 여러 ‘방편’을 시설하고 있으며, 그러나 이러한 방편들은 스스로의 생활상의 ‘행주좌와어묵동정’을 ‘수행’하기 위한 무기로 제공되어지는 것이지, 무슨 ‘만병통치약’처럼 제공되어지는 것이 아님을 절대로 확인하여야 한다. 물론 ‘건강’ 상의 문제로 이러한 ‘방편’을 사용한다고 할 때는 어느 정도 ‘만병통치약’적인 의미와 효능을 보이고도 있지만, 이 또한 ‘건강’이 단지 육체적/정신적 차원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영적동적 차원까지를 포섭하고 있는 것이 건강의 내용이기에, 결국 ‘수행’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이 또한 일시적인 ‘약발’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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