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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修行을 생각하며(8)...
우리는 통상적으로 '생각하기'를 말할 때, 주로 ‘사思’만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사실 사람의 ‘생각하기’의 핵심 부분은 ‘념念’이며, 이 ‘념念’이 사람의 ‘생각하기’를 위대하게 만드는 지점이며, 이 ‘사思’는 오히려 사람을 ‘편향偏向’지게 하며 그 편향이 어느 선을 넘으면 급기야 사람을 왜곡/변형시켜 오히려 외계와 불통不通케 만드는 지점이다. (물론 여기서 ‘편향’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요소로 인한 것으로, ‘지혜(正思)’라는 의미가 탈각된 상태의 ‘思’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주관’이 올곳하게 자리하지 못한 만큼 발생하는 것이며, 따라서 객관과 어긋나는 만큼 ‘편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한편으로 이러한 ‘주관적 편향’은 ‘주관’이 가지는 ‘독자성獨自性(멋과 향기)’과는 엄격하게 다른 내용으로, ‘주관’이 올곳할 때 발생하는 ‘독자성’과 ‘주관’이 올곳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이 ‘주관적 편향’과는 절대적으로 구분해야 한다.) ...... ...... 우리가 ‘생각하기’라고 하면, 외부에서 들어 온 외계 정보들(객관)을 기초로, 이 정보들을 특정한 목적(바램/欲)을 위해 조합/조작하는 것을 말하게 되는데, 이 때 ‘바램’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는 외계 정보들에 대한 ‘순리적 조합’을 의미하게 되며, (‘항복’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는 외계 정보들에 대한 ‘합리적 조합’을 의미하게 되며,) ‘욕欲’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는 외계 정보들에 대한 ‘이욕적 조합’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며, 따라서 ‘바램’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는, 이 ‘생각하기’는 이 ‘바램’이 외계 정보에 부합符合한다는 의미에서 ‘념念’이라고 하고, 이 ‘念(바램)’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思’를 ‘정사正思’라고 하며, 다른 한편으로 ‘欲’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는, 이 ‘생각하기’는 그 ‘欲’을 중심으로 외계 정보를 조작한다는 의미에서 ‘사思’라고 하게 되며, 이러한 ‘思’의 중심을 ‘망념妄念’이라고 하는 것이며 결국 ‘생각하기’는 한편으로는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을 ‘이욕스럽게 왜곡/변형’시키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며, (우리는 ‘동물적이다’를 ‘이욕적이다’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사실 동물은 그 스스로다울 뿐 인간에 비하면 이욕적이라고 할 수도 없으며, 오히려 이 자연계에 인간만큼 이욕적인 존재는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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