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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번째 방송을 마치고...
하늘의 물건을 땅에 풀어 놓고는 이리 저리 걱정하는 마음이나 땅의 물건을 어떻게든 챙겨보겠다고 노심초사 전전긍긍하는 마음이나, 이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다르겠지만 한편으로 무엇이 그리 또 다른 마음이겠는가? 그리고 이 하늘의 물건을 많은 땅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늘한테 쥐어 박히고 땅에게 걷어 차이면서 무언가 해 볼려고 아등바등하는 마음은 또 어떠한가? 이 또한 하늘마음이나 땅마음이나, 아니면 하늘땅마음이나 이들이 다르다면 엄청 다르겠지만, 그렇다고 무엇이 그리 또 다르겠는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람의 몸'을 갖추고 살아간다는 것은 이미 천天/지地/인人이 이미 하나되었기에 그러하거늘 사람의 마음이야 달라봐야 무엇이 그리 다르겠는가? 행여 그 마음이 다르게 보인다면 그 스스로의 생각이 미치는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홀로그램의 환영幻影이 달리 드러나는 것이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 생각이 달라봐야 또 무엇이 그리 다르겠는가? 바닷가 모래알 만큼이나 다른 생각들도 결국 天/地/人의 한마음(一心)의 것들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지금 <한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도, 그리고 우리가 <보건항복>과 <보건산림>을 동시同時에 말하는 것도, 결국 이와같음(如是)을 지각知覺(깨닫고 앎)하고자 함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위대한 성자나 대단한 무엇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바로 ‘건강’이고 ‘보건’이지 않은가?! 그렇다! ‘까까대머리’가 말로는 장황하게 주절대고 있지만 건강/보건이라는 것이 뭐 그리 장황한 설명이 필요한 것이겠는가? 사람의 삶(역사)이라는 것은 그저 사람(주인)으로서 그 터전(현장)을 소박하게(한생각) 가꾸어 가는 것이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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