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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번째 방송을 마치고...
‘한생각!' 그 ‘한생각’에도 “가제假諦의 한생각/ 백비百非의 한생각/ 귀일歸一의 한생각/ 진제眞諦의 한생각” 등 여러 위상이 있으며, 그 위상은 ‘사람’에게 있어서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여러 층위를 형성하게 되며, 이들 층위의 총체적 결합체인 사람은 또 다른 의미의 ‘한생각’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아제阿諦의 한생각’이라 이름하게 된다. 우리가 ‘건강’을 이야기하면서 이처럼 ‘한생각’을 말하는 이유는, 그 한생각의 층위에 따라 건강성의 작동 정도가 조응하고 있기 때문이며, 소박한 의미의 건강, 즉 존재반경에서의 건강은 ‘歸一의 한생각’에서 대체로 마감되며, 여기까지가 소위 ‘건강자치(보건항복/보건산림)’의 과정으로, 몸과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歸一) 가져가는 것이며, 건강하기를 바라는 우리들 생활인이면 누구나가 다 갖추어야할 ‘한생각’인 것이다. (‘건강자치’와 대비해서, 건강에 관한 ‘경세’를 한다는 것은 경세 중에서도 최고봉의 경세로, 세계성의 반경인 ‘진제의 한생각’을 포섭한 ‘아제의 한생각’에서 비로소 가능한 것이며, 이는 의료행위(의료항복/의료산림)와는 엄격히 구별되는 ‘건강경세’라 하게 된다.) (**잠깐, 말이 나온 김에 ‘자치’와 ‘경세’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자. ‘자치와 경세’는 어떠한 '단계'로써 구별되어지는 개념이 아니라 그 뿌리에 따라 구별되는 개념으로, ‘慾’에 근거하여 그 ‘慾’을 다스리는 과정을 ‘자치’라 하고 ‘바램’에 근거하여 그 ‘바램’을 실현해 가는 과정을 ‘경세’라 하는 것이다. 즉, ‘자치와 경세’는 우리 속에 혼재되어 있는 ‘慾과 바램’ 중에서 그 각각을 다스리는 2갈레의 길道/경향으로, ‘慾’을 다스려서 ‘바램’을 올곳하게 하는 것이 ‘자치’이며 ‘바램’을 우뚝하게 실현하는 과정에서 ‘慾’을 다스리는 것이 ‘경세’인 것이다. 이를 자칫 잘못 이해하면, ‘ 慾’을 다스린답시고 ‘바램’을 무시하여 스스로로부터 고립되거나 ‘바램’을 실현시킨답시고 ‘慾’을 등한시하여 주변으로부터 고립되게 되는데, 이때 ‘자치와 경세’라는 개념道은 왜곡되게 되고 ‘단계론’이라는 자기합리화 논리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니, 따라서 잘 이해해야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 이러한 ‘단계론’적 왜곡과 무관하게 낮은 한생각 층위에서는 ‘자치’에 위주하여 공부/실천이 진행되고 높은 한생각 층위에서는 ‘경세’에 위주하여 공부/실천이 진행되는 등 한생각의 높낮이에 따라 분별되게 되는데, 이는 그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모습道이기에, 낮은 한생각 층위에 있으면서 욕심을 내거나 대의大義를 따른다고 착각하여서 경세의 길로 갈 필요도 없으며, 혹은 높은 한생각 층위에 있으면서 겸손으로 포장된 게으름(아만)으로 자치의 길에 안주해서도 안될 것이다. 드문 경우지만 혹자는 ‘자치와 경세’의 이러한 자연스러운 분별을 단계론적이라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단계론적 왜곡의 결과가 아니라 단계론적 왜곡으로 빠지지 않기 위한 자연스러운 도道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제 ‘살핌’을 통해 스스로의 소행所行의 문제(불건강함)를 확인했다면 ‘마음’을 내어 ‘행실行實’을 가다듬을 시간이며, 이를 통해 ‘몸’을 구체적/실제적으로 건강케 할 때이며, 그러한 의미에서도 “몸과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인 것이다. **앞으로 '까까대머리'는 그 ‘행실’의 기본인 ‘바른 걸음걸이(次序經行/步法身形)’를 통해 몸과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가져가는 구체적인 모습/행동으로 만나뵙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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