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참다운 역사를 열어가는 진정한 힘은 교육에서 나온다.
 Home  > 사람의 경제  > 본문
우주적 일/생활방식 속 ‘나’의 존재
작성자 달그림자
작성일 2016-08-14
   
우주적 일/생활방식 속 ‘나’의 존재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google+로 보내기

지난 수십년간 진행된 이른바 세계화-혹은 지구화(globalization)-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원인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다양한 분리/독립주의가 강해지고 갈등은 새로운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통신기술적 측면에서 지구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점점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국제전화는 점점 값이 싸지고 통화품질은 좋아지고 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는 아예 무료로 얼굴을 보며 국제통화하고, 실시간으로 ‘톡’하는 세상이다. 그렇게 대화하면 가족이나 직장동료가 지구 반대편에 가 있어도 공간적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엄연한 현실이 비현실적으로, 거짓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것은 지구 반대편 여러 나라의 먹을거리가 식탁에 올라와 있는 것과 또 다른 변화다.

이런 통신기술적 세계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모두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디지털 신호로 변환된 각종 문자, 음성, 화상 정보를 나라 안에서나 지구 양편에서나 전달해주는 인공위성이다. 이런 인공위성 덕분에 시간/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지구적 범위에서 일상적으로 각종 통신을 자유롭게 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각자 위치확인과 정확한 공간 이동이 가능해지고 있다. 육지의 자동차, 바다의 배, 하늘의 비행기로 이동하면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Global Position System)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심지어 개개인이 스마트폰을 들고 길을 가면서도 지도 앱(App)으로 길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 시대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점점 긴밀하게 연결되어서 이미 우주적 범위에서, 점점 더 우주적 방식으로 일하고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술적 차원의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 덕분에 우리 인간은 우리 인간 자신을 재발견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우주공간에서 찍은 위성사진으로 내가 사는 동네를 보고, 우리 나라를 보고, 지구를 본다. 더 나아가 태양계와 그 너머까지 본다.

그 태양계, 지구 속에 ‘나’는 있는가 ? 분명히 있지만, 보이지 않는다. ‘타인과 구분되는 나’는 없고, 심지어 다른 행성, 항성과 구분되는 지구 조차 없다. 관념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무아’(無我)다.

초거시적으로 보는 세계 속에서 나는 없는데, 미시적으로, 초미시적으로 보면 어떤가 ? 눈에 보이는 ‘나’라는 개인, 타인과 구분되는 물질적 신체의 ‘나’ 또한 디지털 기술/문명을 가능하게 한 현대물리학의 관점에서 보아도 없다. 신체를 분자 수준에서, 더 깊게는 DNA, 원자, 입자 수준으로 들어가 보면 ‘나와 너’는 전혀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페이스 북의 The Space Academy에는 미국의 한 구체적 개인을 초거시적 우주에서, 초미시적 입자 세계에서 객관화한 실상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

그런데 개인/인간, 사회, 자연, 세계에 대한 우리의 관념과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은 어떠한가 ? 21세기 벽두의 우리 모습은 15세기 말 근대화, 1차 세계화 당시와 비교해서 얼마나 인간과 세계의 실상에 가까워져 있는가 ?
 
 

Copyrightⓒ(주)방하 All right reserved.

주소 : 서울 양천구 오목로 182 미덕빌딩 201호  1566-4995 / 대구 수성구 범어동 250-4번지 053-741-0576

W3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