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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세상과 일
존재와 세계, 이 개념을 다시 정비할 필요가 있다, 흔히 존재와 세계를 인간과 사회로 대체하는데 이는 오류다. 가령 서구의 근대이성, 자유주의에서는 인간개체를 중심으로 자유의지를 강조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니까 사회라는 개념은 인간에 부차적 부수적 개념이 된다. 인간이 모여서 사회를 이룬다는 식으로 된다, 그 반대로 좌파적 변혁론으로 가면 사회구조의 틀이 거대하고 완강해 보이니까 그것의 영향력이 개인을 압도하는 것 처럼 보이니까 인간을 무시해 버리고 사회구조론으로 가버린다. 이른바 구조주의로 가버린다. 그러니까 개인주의도 사회주의도 존재에 세계에 대한 이해가 빗니가 있다. 그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주 1)기존의 사회변혁론 철학상에서도 실제 세상을 변화시킬 만한 그런 철학은 없었다. 인간의 소유의 문제, 인간의 소유와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의 어떤 불평등 문제로 가져갔지 근본적으로 사회를 변혁시킬만한 어떤 원리론도 사실 없었다. 사회를 변쳑시킬 일을 말하지 못했다.투쟁과 혁명을 말했지만 그것은 세계를 변혁시킬, 새로운 세계를 창춣할 일은 아니었다. 일이라는 개념으로 성립할 수 없는 인간의 행위일 뿐이었다, 2 존재내적 분면에서 존재는 존재대로 인정하고 세계는 세계대로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세계라는 측면에서는 우주론으로, 존재 내적분면에서는 존재론으로 그러면서 그 안에 존재 / 인식 / 가치를 다 포함해야 된다. 그렇게 존재화 세계를 통합했을 때는 존재학이다. 우주론은 바로 질서학이죠. 일로 들어갔을 때는 원리학이 들어간다. 크게 나누면 존재와 세계가 있고 그 중간에 뭐가 있다. 소통의 매체가 있다, 황금의 가교가 있다, 그게 일이다, 존재와 세계와 일, 사람과 세상과 일로 그렇게 정립할 수 있다, 3. 불교적 용어를 빌리자면 이렇다, 불교철학에서도 經, 律, 論 三藏삼장)을 말한다, 論이라는 건 존재에 대한 얘기이고, 經은 세계에 대한 얘기이고, 律이 일에 대한 얘기이다. (삼장: 經-세계, 律-일, 論-존재) 기존엔 그런 개념이 사실은 없고 다루고 있지 않았다. 이제는 정말 실천적인 국면으로도 그런걸 생각해봐야 된다. 사람과 세상과 일. 그렇다면 이 기본적인 법칙성, 법칙의 문제든 존재의 문제든 세계의 문제든 같은 것이다, 덩치가 크느냐 작느냐의 문제, 전체성이냐 부분성이냐 문제지. 그러니까 인간은 소우주다. 이 우주와 우주가 숨쉴 수 있는 그 중요한 것이 일이다. (주2) 불교에서 가아(假我), 진아(眞我)를 말하는데 그것이 별개라는 의미는 아니다, 문제는 相이다, 아상(我相)이 문제다. 相을 떨쳐내는 문제인 것이다, 相을 떨쳐낸 참된 我의 실현믈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이 佛陀觀 즉 成佛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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