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존재 개체가 구조 기능적으로 결합할 때,
이를테면 사고와 행위의 결합할 때는 법칙이란 개념이 등장한다,
그리고 존제가 세계와의 연결, 소통, 통교를 시도하는 그 개념이 원리이다.
존재가 구조 기능적으로 결합했을 때, 결합이 됐다고 보면,
그 다음 보편적 연관을 시도할 때 원리가 등장한다,

세계는 그 자신의 법칙인 질서와 구조기능적으로 결합이 되는데,
존제와 세계가 즉 결합된 구조기능간에 통교를 시도할 때
원리라는 개념이 등장한다.(이는 법칙이 아니다)
달리 말하면 법칙과 법칙이 결합해서 합을 도출할 때
등장하는 개념이 원리다.

그리고 그 원리가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실제적으로
유의미하고 목적적이며 합리적인 가치성을 발현하는
구체화된 표상으로 발로될 때 이게 일이다.

2
그레서 일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존재론과 원리론을 결합해 놓은 분면에서 다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면 가치론 이런 것과 결합하게 됐을 때.
행위=일은 아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사람을 얘기하든 행위를 얘기하든 선악을 얘기했다.
그것은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지 일은 아니다,

일이라는 개념에서 비로소 존재와 세계간에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일이 매개하지 않으면
존재가 무한정 열려 있고
또 세계가 무한정 포용성을 갖고 있어도 대화가 안 된다,

세계(= 종교적 개념으로 신이라고 하자)는 항상 열려 있다.
그리고 인간도 끊임없이 신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지향성, 의지, 욕구를 갖고 있다.
어쨌든 아무리 나쁜 사람이든 뭐 끊임없이
그것을 추구했든 안하는 사람이든 간에
선에로의 어떤 욕구가 있다.
그런 무한정한 욕구를 갖고 있고
귀의라고 할까, 다가감의 욕구, 열림에의 욕구를 갖고있다.
그러나 존재와 세계가 왜 만나지 못할까?
일이 없기 때문에, 만날 일이 없으니까, 만나지 못한다,

우리 흔히 하는 말로 별 볼 일이 없으니까
만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일이 없으니까 대화를 아무리 하고자 해도
신이 응답할 일이 없다,
일이 있어야 응답하지....

3
가장 소박한 개념으로 감응이라 하는데
존재는 감수하고 감촉하는 감각 수용체인데,
감각 수용체가 감각하고 세계(=신)은 응답하고,
그랬을 때 이게 감응이 된다.
(상응과 감응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소위 말해서 신과 인간의 대화의 성공, 이게 감응이다.

그렇다고 보면 일이라는 주제를 놓고 봤을 때
행위와 일의 차이점은 감응의 문제다.
그러니까 존재 개체가 구조기능적으로는 상응한다,
구조와 기능은 상응해야 만이 존재가 존재답다,
그것을 존재가 자기법칙과 상응한다고 말한다.
(*세계가 자기법칙인 질서와 상응할 때 운행이 자유롭다,
이 때는 상응이다)그리고 존재와 세계간의 통교 소통, 여기서 감응이란 개념이 등장한다,
감응에서 비로소 대화가 되고
비로소 하나가 된다,
상응과 감응은 완전히 다르다,
일에서는 감응이 되야 되고
또 일이 제대로 되면 감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일이 일다우면 감응이 되고,
행위가 행위다울 때는 상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