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세상이라는 것을 목적하지 않고
나의 욕망이라는 것을 목적하는 한 일은 없다.
세상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세상의 일은 사람이다.
사람을 목적하지 않고 사람을 수단시하는 곳에 일은 없다.
국가의 일은 민복(民福)이고 백성의 일은 국리(國利) 이다.
국리민복이 맞아야 일이다.
백성의 일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정치요
나라의 일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충성이다.

시행착오가 있고 오류에 빠지는 일이 있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세상 속에서 일을 끌어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게 아니다.
자기 주관성 의도성에서 일을 끌어내고 있다.
일을 밀쳐내는 것이다. 
거기에서부터 業은 시작되고 고통은 시작된다.
일이란 것이 힘이 없다.
진짜  일이 일 같으면 일은 일대로 나둬도 간다.
일이 일다운 일은 그 자체의 자기 힘을 가지고 있다.
일 같지 않은 일은 그  자체로서는 힘이 없어서
사람이 주물럭거린다.
아니면 요행스럽게 세상이 많이 도와주든지.

사람은 세상이 목적이고 일도 세상이 목적이라면
일은  사람과 세상을 동시 목적적으로 가지고 있다. 
일은 일 자체에  집중이 돼야하고 사람은 사람 자체에 집중이 돼야한다. 
공부할 때 보면 드러난다. 
자기 자신에게 완전하게 몰입하지 않고
잠시 한눈을 팔면 공부가 안 된다.
밖에 무엇이 있을까 관심을 기울이는 순간에 산만해진다.
모든 것이 자기 목적적이다.

그렇지만 무언가로 움직일 수 있는 그 동력은 무엇인가?
상호 목적적일때이다.
이것을 역사의 추동력이라고 한다.
목적성이라는  것이 바로 추동성이다.
일례로 회사의 과업목표가 설정이 될 때  동력이 나온다.
그런 동력을 존재내적으로는 정신성,
세계적인 측면에서 이야기 할 때는 질서 지향성 생명성 합리성
일의 합리성 이런 이야기를 한다. 

 

일이 자가동력을 가질 때만 합리성이 있다고 한다.
원리학을 다루기 전에 존재론과 맞물린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