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문제와 인간 종자의 위기

● 2011년 세계인구가 70억을 넘어섰다. 대체로 식량문제의 관점에서 인구증가의 임계치를 80억으로 보는데 13년 후인 2025년에 세계 인구가 8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세계 농업시스템은 70억명의 인구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말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인구 중 9억2500만여명이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기아 인구 대부분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후진국에서 나오지만 앞으로 식량난이 가속화된다면 선진국이라고 해서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그러나 따지고 보면 식량절대량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 80억의 수준에서라도 식량의 생산 유통 분배구조가 합리적이면 절대량 자체는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제3세계 빈곤국들은 빈곤에 시달리지만 선진국들은 식량개념이 아니라 거의 기호 사치품이 되어있다,

가령 츅산사료로 들어가는 곡물만 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그리고 바이오에너지를 얻기 위한 작물재배지, 기호식품을 얻기 위한 재배지를 식량생산으로 전환하면 인구증가가 식량위기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100억까지 감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한다,

● 지금 전 세계에는 12억 8천마리 가량의 소가 있다. 소의 사육 면적은 전 세계 토지의 24%를 차지하고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3분의 1을 소비하고 있다. 미국 곡물 생산량의 70%가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축들, 그것도 주로 소가 소비하는 곡물은 전국민이 소비하는 곡식의 두 배에 육박한다. 만약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가축 사료가 아닌 인간이 직접 소비한다면 지구상의 10억의 사람들이 곡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이다.(<육식의 종말>)

정말 고기를 먹어야할까? 고기가 필수영양소이고 고기를 먹어야 진화할까? 그점 다시 생각해야 한다, 가축들이 도살당할 때 독성물질을 품는다는 사실 잘 알려져있다, 생선도 이미 숨이 떨어진 고기에 칼집을 내는데도 독성물질을 내품는다, 그렇게 숨이 떨어져도 저항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그 독성물질을 해독하기 위해서 생강, 식초에 절인 생강을 먹는다, 해독제를 먹어가면서 회를 즐긴다, 식량으로 먹는게 아니라 즐기는 행위로 남의 살을 뜯어먹는다, 그렇게 생선의 씨를 말린다,

그러니까 냉정하게 말하면 식량문제가 아니다, 식량이 모자라서 오는 문제가 아니다, 식량을 갖고 장난치니까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다,

● 식량도 이제 거대 기업들, 식량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장사속으로 생산하고 유통된다, (식량을 갖고 장난치는 또 다른 행태다) 그에 따라 주식, 채소류, 과일류, 약용식물 할 것 없다, 전부가 기업농으로 변환되었다, 이게 또 다른 문제다,

식량의 상품화, 이러면서 먹거리의 다양성이 없어진다는 것, 이게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돈이 되는 특정작물로 특정 품종으로 다양성이 사라진다,

가령 한국에서도 미국과 같은 밀가루를 먹고 같은 미국과 같은 오렌지를 먹고 같은 소고기를 먹는다, 또 같은 커피와 포도주를 마신다, 먹거리의 다양성이란게 없다, 그렇다면 이것이 유전자를 새롭게 디자인할 것이다, (이런 것은 세계적 추세일 것다)

바로 이점이 문제다, 식량 절대량의 문제가 아니라 먹거리의 다양성 상실이 인간 종자의 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식량 위기가 아니라 인간 종자의 위기가 더 먼저 올 수 있다는 간과할 수 없다.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가령 인종교배에서 족내혼과 족외혼이 있지만 동종간의 혼인, 족내혼의 부작용에 대해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먹거리의 다양성이 상실되고 있다는 것이 인간 종자의 다양성을 파괴하는 것이고 그렇게 될 경우, 먹거리의 다양성 상실이 족내혼의 부작용과 같은 부작용, 종자위기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점 간단히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