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의 세 가지 전제조건

1) 가치는 객관적, 경험적 실재를 전재로 한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가치, 또는 가치형태를 이야기를 할  때, 기존의 잉여가치다 노동가치를 염두에 둔다. 이러한 기존의 정치경제학적 해석틀을 벗어나서, 철학적 논의의 틀에서 보았을 때는 일단 가치라는 것은 객관적인 실재, 경험적인 실재를 전제로 한다는 것이 가치의 일차적인 조건이다.

  

일례로 보면, 어떤 대상이나 사물이나 사태 -  그 같은 객관에 대해서 또는 자기와의 관계 속에서 경험적으로 여하히 인식하고 평가하고 거기에 따라서 어떻게 가치를 매기는가,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서 가치라는 개념이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는, 그런 양상이 있다. 이것은 소극적인 의미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2) 가치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다음으로, 가치의 적극적인 의미, 가치의 두 번째 조건인데,  가치는 경험적으로 또는 구체적인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이어야 하고 현재적 단계에서 보다 추구하고 행동할만한 행위방식으로, 채택할만한 구체적인 과정과 단계에 있어야 한다는 것, 이것이 두 번째 조건이다.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든지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그러한 영역에 대해서는 가치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희소성의 이런 원칙에서 보더라도 우리가 참으로 구하기 어렵고 희소하지만 그래도 구할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기능할 때 비로소 우리가 가치를 매기고 값을 매긴다. 이것이 가치의 두 번째 조건이다.

3) 가치는 보다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 다음, 가치의 세 번째 조건은, 만족도 측면에서 그리고 객관적 평가의 측면에서 지금보다 낫다, 발전적이다, 생산적이다, 부가가치가 있다, 진보적이다. 남는 게 있다, 소득이 있다라고 평가되어질 것을 요한다. 가치는 이상에 말한 세 가지를 요건으로 한다. 보다 직접적인 요건은 앞서의 두 가지 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모든 가치는, 가치가 있다 해볼만하다, 좋다 맞다, 바람직하다 옳다 이런 평가나 판단이 내려질 수 있어야 하고(가치론에서), 객관적이고 경험적인 그리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그러면서도 현재적 상황에 변동을 초래할 수 있는 - 보다 긍정적이고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또는 만족수치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잉여가치나 부가가치를 초래하는 쪽으로 단정내지 전제되어지는 사실내지 사태 상황을 전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