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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적 인간을 넘어 일이 있는 인간으로’
작성자 山林
작성일 2016-11-02 (수) 19:16
   
‘직업적 인간을 넘어 일이 있는 인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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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일자리를 찾는다고 아우성이다. 그것도 좋은 일자리’, ‘착한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안간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좋은 일자리는 소수의 기업과 직장에 집중되어 있을 뿐이다  

필자의 눈으로 보이게 지금 우리 사회에는 누군가 해야 할 일은 많고 할 일은 넘쳐나는 것 같은데 사람들 특히 우리 청년들은 무슨 일, 어떤 일을 구하고 찾기에 일자리가 없다고 저토록 아우성들일까 의심스러울 때가 없지 않다  

한번 생각해보자. ‘이라는 게 무얼까? 순서상 먼저 이 있어야 일자리가 있지 않겠는가? 을 통해서 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건가? 지금 내가 이토록 목을 매고 찾고 있는 일자리의 정체는 뭘까? ‘라는 사람은 어떤 을 하며 어떤 생을 살고 싶은 사람인가? 그렇게 찾아진 일자리에서 나라는 한 인간의 삶은 정녕 행복하고 윤택해질 수 있는 것일까  

인생은 짧다! 그렇더라도 조금은 여유롭게 꼼꼼하게 야무지게 살기로 하자!’ 그렇게 마음먹을 수만 있다면 세상은 넓고 할 일일자리는 넘쳐 날 정도로 많이 보일 것이다  

일은 관계의 산물이다. 능력이란 것 또한 관계의 산물일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기업과 회사에서 일자리를 찾고 자기 자신의 소질과 노력에서만 능력을 찾는다. 결과적으로 일을 찾는 게 아니라 입맛에 맞는 그럴듯한 회사이름과 직책과 연봉을 구하는 것이며 자신의 인생을 살찌우기는커녕 날로 피폐하게 소진하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일과 업무를 통해서 불가피하게 관계를 학습하게 된다. 관계 배우기를 잘 하는 사람은 승승장구 성공할 것이고 관계 배우기에 서툰 사람은 오로지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의지해서 근근이 연명하고 구명도생하기에 급급할 것이다  

우리네 인생사라는 것이, 그렇게 겨우 성공한 관계 배우기의 과실을 가지고 우쭐하고 비굴해 하며 일생을 소진하다가 늙고 죽고 병들어 죽어가고 마는 것이다  

을 철학하자! 일을 철학하자는 것이 당장의 일자리를 찾고 구하느라 전전긍긍하고 허둥대는 것보다 시급하다. ‘을 철학하면 의 일이 보이고 나와 이웃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여전히 관계 배우기에만 열심일 때, 자신은 관계 만들기를 해가고 을 해가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필자의 경험에서는 그렇다. 일철학은 좁디좁은 라는 세계에 갇히 에 대한 무지와 어리석음에 눈뜨게 할 것이다. 일철학은 진정 남들이 앞다투어 따라 배우고 익히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일철학은 작고 보잘 것 없는 나를 믿고 의지하여 교만 방자하게 자신을 높이고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을 걷어내고 터 크고 자랑스러운 ,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참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일철학>에는 가까이는 필자의 지난 30년 동안의 사회관계적 삶과 현장, 일 속에서의 일철학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멀리는 필자가 앞으로 살아갈 일 이야기, 일철학 이야기가 담겨있다. 모쪼록 필자의 일철학이야기가 독자 여러분의 에 대한 고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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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최근 출간된 박병원의 <일철학>(판미동/2016) 머리말에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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