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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계? 관계의 나?
작성자 山林
작성일 2015-10-18 (일) 11:31
   
나의 관계? 관계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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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계? 관계의 나?

 

(A) 관계라는 말을 흔히 한다, 인간관계, 사회적 관계, 나와 너의 관계, 부자관계 등등

그리고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서로 싸우지 않고 공존 공생하기 위해서, 서로가 이익되기 위해서,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

(B) 그러나 관계라는 개념을 잘 뜯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흔히 관계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실은 관계가 아니다, 관계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왜인가?

(C) 우리가 관계를 말할 때는 나의 관계다, 내가 있고 관계가 있다, 나를 중심에 놓고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관계라는 것은 내가 살아는 수단처럼 된다, 내가 장사를 해먹고 살기 위해서, 마켓팅을 잘하기 위해서, 또 인맥을 잘 잡아서 출세하기 위해서, 인기를 얻어 득세하기 위해서,,,그런 목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방인 <>도 마찬가지다, 그런 의도성과 계산을 갖고 관계한다, 마치 입사시험을 치르면 나는 밥그릇을 찾아서, 기업에서는 돈벌이하는데 써먹을 수 있는 인재를 찾아서 서로가 그런 계산을 바탕에 깔고 관계하는 것과 같다,

그러니까 이런 관계는 관계가 아니라 비지네스다, 굳이 관계라는 표현을 쓰자면, 각종의 계산과 의도에 의해서 일그러진 관계다, 평등한 지평의 관계는 아니다, 각종의 <>라는 것들이 이미 말뚝을 박고 있고 그 말뜩을 연결하는 끈,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이고 갖가지로 얼룩지고 염색된 끈과 같은 것일 뿐이다,

(D) 그러면 이렇게 물어보자, 내가 있고 관계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관계가 있고 내가 있는 것일까? 부모가 관계하기 전에 내가 있을 수 있는 것일까? 천지자연의 여러 요소들이 관계하고 결합하기 이전에 내가 있을 수 있는 것일까? 관계가 있고 내가 있는 것이지, 내가 있고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게 어느 시점에선가, 자의식이 개입하면서 관계와 내가 전도되는 전도상이 자리잡는다, 그래서 내가 있고 관계가 있는 것으로.

(E)내가 있고 관계가 있다면,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으니까 관계를 더럽히고 관계를 왜곡하고 관계를 일그러트리는 것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그런 식이다, 많이 뽑아먹을 것이 있으면 강력한 호스를 깔고, 뽑아먹을 것이 없고 주어야할 것이라면 수도꼭지를 잠그고 호스를 잘라버리고 그런 식이다, 그런 관계방식,,,, 그것은 관계가 아니다,

(F) 사실 관계가 생명이다, 인체를 보아도 그렇다, 오장육부가 정확하게 상호작용, 상관할 때 생명이라는 것이 굴러간다, 거기에 <>의 의도성 계산성이 개입할 자리는 없다, 위장이 위장이라 그러지 않고 심장이 스스로 심장이라고 그러지도 않는다, 오장육부가 상관할 때, 그때 이름하여 위장이 있고 심장이라는 이름이 생긴다, 관게가 죽으면 생명도 죽는다, 관계는 그런 차원이 개념이다, 삶이란 것도 그렇다, 관계에서 영위된다,

그러니까 삶이란 것도 그렇다, 관계가 있고 관계 속에 내가 연소될 때 삶이란 개념이 성립한다, 내가 있고 나 살자고 아전인수격으로 관계할 때, 그것은 관계가 아니다, 삶이란 개념이 성립하지 않는다, 또한 진짜 <>는 없다,

(G)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가령 한 가지 예로서 교사와 학생을 놓고 보자, 지식을 갖고 있는 교사가 있고 지식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 그러면 물이 흐르듯 지식이 흘러가서, 남은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흘러가면서 수평을 이루고자 하는 것, 그것이 순리고 그런 순리에 따라 흐르는 것이 관계다, 그야말로 교육적 관계다. 그 교육적 관계가 살아있을 때, <>가 있다,

그렇지 않고 <>가 먹고사는 수단으로 학생과 관계하고 먹고사는데 도움이 안되면 관계를 단절하는 것, 그건 관계가 아니다, 또 자기 기분이 내키면 좀 성의를 갖고 가르치고 비위가 틀리면 대충 가르치고 저한테 이쁜 놈에게는 더 가르치고 미운 놈은 무시하고 이런 것은 교육적 관계가 아니다, 관계를 더럽히고 오염시키는 것,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 거기에서 교사의 삶은 없다, 교사라는 인간도 없다, 이미 교육적 관계가 없다면 교사는 없고 나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교사자격증이 있으면 교사라고 생각한다, 교사인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관계가 없는데, 관계가 죽었는데, 그래도 나는 교사라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들의 전도상이다, 엄청난 착각이다, 내가 있고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그 전도상은 결국 막장을 향해서 이전투구, 아귀다퉁으로 행진한다,

 

 
이름아이콘 붙임
2015-10-19 11:39
나의 관계라는 것은,  관계라는 것을 사적인 개념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그러나 관계의 나라는 것은  관계를 공적(사회적) 개념으로 갖고 그 속에서 나를 위치시키는 것이다,
'삶이란 것은 후자에 속하는 것이지 전자에는 삶이란 개념이 성립하지 않는다.
전자에서는 단순 연명, 생존이란 개념은 성립할 수 있겠지만
생명이 합법칙적으로 굴러가는 삶, 궤적이 성립하는 삶이란 개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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