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내 삶에서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Home  > 다시 쓰는 철학이야기  > 본문
마음이란 무엇인가? 법이란 무엇인가?
작성자 dasi
작성일 2016-09-06 (화) 12:32
   
마음이란 무엇인가? 법이란 무엇인가?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google+로 보내기



 

(1)

마음이란 것이 뭐냐? 흔히들 관념론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도덕윤리차원에서 이야기하는 정신이라는 것인가? 이런 것들이 마음이냐? 분명히 그런 것을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마음이 뭔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실상, 존재와 세계의 실상, 있는 그대로의 티끌 - 미진 하나에서부터 모든 것에 통교되게끔 이해하는 것, 알아 마치는 것, 이것을 바로 마음이라 한다.


그러면 법은 무엇인가? 그러한 낱낱의 티끌의 수를 쫓아서 구하여 잃어버리지 않는 것, 이를 법이라 한다. 마음과 법은 마치 물체와 그림자와도 같다. 근본과 지말과도 같은 것이 마음과 법이다. 그래서 법상을 떨치라고 한다. 왜 법상을 버리라고 하는가?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통교되는 모습, 통상(通相) - 일합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 이것을 마음이라고 하고 별상, 각각이 찢어진 개별상 이것을 법이라 한다.

 

불가에서는 마음의 조각 갈래 이것을 법이라 한다. 마음이 법을 포섭하고 있다. 그런 관계에 있다. 이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낱낱의 법을 알아가고 익혀간다는 이야기를 한다.

달리 표현하면 경위(經緯) - 사리(事理)라고 한다. 사리를 익혀 갔을 때 익히고 행할 때, 남는 게 무언가? 사람의 소행이다. 거기에 남는 것이 사람이고 또 인생이고 또 남는 것이 역사요 가치다. 이런 면에서 법을 배우고 익히라고 한다. 그렇게 법을 하나하나 배우지 않고 바로 갈 수 있으면 마음에서 얻고 마음에서 낫다고 한다. 달리 들고 날 것이 없다.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으며 설할 것도 없고 없다고 표현한다. 이런 것을 좀 이해를 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다.

 

 

(2)

다시 비유를 들어보자. 물체와 그림자가 있다면 물체가 마음이고 그림자가 법이다. 가령 나라는 사람을 놓고 보자.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경우의 수가 참으로 많다. 한살 때 두 살 때, 그리고 그 이후의 성장과정에 따라서 만나는 사람도, 하는 짓도, 벌리는 일도 무수한 경우의 수가 있다.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런 갖가지의 것을 법이라고 하고 그런 현상을 빚어내는 이 몸통, 본체라는 것을 마음이라 한다. 그것에서 장성하게 하는 힘이 나오고 갖가지 경우의 모양새를 만든다. 모양새가 법이다. 모양새를 만드는 몸통 이걸 마음이라 한다.

 

어떤 면에서 마음이란 것은 서구철학의 관념론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허황한 것이 아니다. 그게 다 해명이 되지 않아서, 해명이 미치지 못해서 그런데,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모호하게 처리한 게 관념론이다. 물론 관념론의 수준이 일천하다는 것이 문제다.


다시 이렇게도 이야기할 수 있다. 마음이란 존재와 세계의 실상에 관한, 본래적 어떤 체계에 합당하게 깨달아 아는 것(= 통교적 이해)을 마음이라고 하고 법이란 것은 그러한 것에 대한 사리와 경위를 아는 것이다. 경우의 수이다.

 

------------

[] 마음과 법은, 관념론과 실재론 너머의 이야기이다. 의식과 물질 그 너머의 이야기다. 또한 성리철학의 이기(理氣)를 뛰어넘은 것이 마음과 법의 이야기이다.

 

 

 
 

Copyrightⓒ(주)방하 All right reserved.

주소 : 서울 양천구 오목로 182 미덕빌딩 201호  1566-4995 / 대구 수성구 범어동 250-4번지 053-741-0576

W3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