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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혁명하여야 한다
작성자 dasi
작성일 2016-03-06 (일) 11:41
   
철학을 혁명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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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가지지 않는 존재란 있을 수 없다. 존재가 있기 때문에 세계가 존재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존재의 생존은 세계라는 그 바탕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세계의 모든 존재는 그 스스로의 생존을 위하여 세계를 가꾸어야 한다.

그러면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모두가 철학적 사유의 능력을 겸비해야 하고, 철학적 실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전체로서의 세계를 가꾸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전체로서의 세계를 가꾸라는 의미는 나의 세계를 가꿈으로써 전체로서의 세계를 가꾸는 것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세계만 가꾸기 위해서 허둥댈 때는 나의 모습은 또 다른 세계에서 오점을 남긴다. 그러면 세계는 영원히 청정한 모습을 찾지 못한다. 세계는 모든 존재에 선차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존재가 그의 세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 단지 세계에 부합하여 가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일 뿐이다. 모든 존재는 그들에 의하여 세계가 바뀌어질 수 있다거나, 그들이 세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흔히들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하지만, 그것은 세계를 근본적으로 바꾼 게 아니고 비뚤어진 현상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이다. 그런 잘못된 사고에서도 벗어나야 된다. 존재들이 그렇게 부합하도록 가르치고 부합하도록 노력하는 것, 이것만이 유일한 선택이다.

단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이 세계적일 때 바야흐로 존재들에 의하여 가려졌던 세계가 그의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의 성()은 변하 않는다. 그렇다고 하여서 세계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의 구성요소인 물질계가 기계적인 인과(因果)의 차제에 따른 ()을 발현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은 명()을 파생하지만 명()이 성() 그 자체는 아니기 때문이다. 성명(性命)이 합일(合一) 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구체적인 명()으로부터 실재하는 성()을 발견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서가 이치(=)의 발견이다. 이치()는 그 자체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얼마만한 괴리가 있다는 것을 보는 것에 불과할 따름이다. 단지 그것이 성적(性的), 정말로 있어야 할 그러한 법칙(法則), 합법칙(合法則)을 도출할 수 있는 충분한 소재가 된다는 데에 그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모든 존재에 있어서 세계의 구유는 그 스스로의 혁명으로부터 비롯하는 것이다. 진실한 의미의 혁명이란 다름아닌 명()을 바꾸어서 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저마다 하고 있는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서 정말 있어야 할 사회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맞게끔 바꾸는 것이다. 있어야 할 가상의 어떠한 사회의 모습에 맞추는 것이 아니고, 실제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구체적인 실존으로서의 사회에 구체적인 실존으로서의 인간을 맞추는 것이다.

세계의 성()은 바꿀 수가 없다. 세계는 아름다운 것이며, 그의 한 이치는 언제나 영원한 것이다. 정말 우리가 영원불변의 진리, 항상하고 영속적인 진리를 찾으려면 이 성()의 세계를 추구하고 그 모습을 밝혀내야 한다. 거기에 맞게끔 인간과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세계는 어떠한 모습일까? 현실의 인간의 세계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모습이어야 할까? 이 모든 것은 세계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에 대한 명확한 구명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제부터 신천지 발견의 머나먼 항해의 길을 떠날 준비를 하여야 한다. 아직도 인간의 사회는 이 하나의 이치와는 너무나 아득하게만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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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론 총론] 제 2강 : <존재와 세계의 이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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