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율려학’은 치세(治世)의 학문
 Home  > 한생각  > 본문
정상(正常)과 비정상(非正常)
작성자 한생각
작성일 2016-09-07 (수) 15:45
   
정상(正常)과 비정상(非正常)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google+로 보내기

1.

2016<EBS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내추럴디스오더가 대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뇌성마비 장애자인 야코브 노셀이 남들과 다른 자신에게서 정상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그는 정상성이란 개념에 대해 도전한다.

크리스티안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야콥이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지만 사실 우리가 오히려 비정상적인 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정상성과 정상성을 물리적 장애로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 비정상이라는 게 우리 모두에게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티안 감독의 인터뷰 중에 정상성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나온다. “정상성과 비정상이라는 게 한끝 차이인데, 이렇게 구분하는 기준도 다수가 만들어 놓은 틀이다.”

그러니까 정상성의 기준이란 것은 실체가 없고 다수가 만들어 놓은 틀이란 것이다. 달리 말하면 집단적 자기 중심성이 기준이라는 이야기다. 요컨대 사람들이 정상이라고 말하고 비정상이라고 말하는 것, 거기에 진실은 없다는 이야기다.

----------------------

(참고 기사)

(1) 연합 2016/08/23 '내추럴 디스오더' 옙센 감독 "결핍의 인식이 정상성의 조건"

(2) 헤럴드경제 2016/08/29

[인터뷰] 2016 EIDF 대상, ‘내추럴 디스오더정상성에 대한 이야기

 

2.

국어사전을 보자.

(a) 정상(正常) : ‘특별한 변동이나 탈이 없이 제대로인 상태. 있어야 할 상태에 바로 있는 것. 또는 그런 상태

(b) 비정상(非正常) : 정상이 아님, 이상(異常).

(c )이상(異常) : 정상적인 상태와 다름.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지식과는 달리 별나거나 색다름. 의심스럽거나 알 수 없는 데가 있음.

정상(正常)이란 단어를 보면 바를 정() 자가 들어가 있다. 자의적으로 따지면 바르냐 바르지 않느냐가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기준이란 건데, 본래적으로는 그렇다는 건데, 우리 현실이나 인생살이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다. ()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영어를 보면 이점이 분명해진다. (필자가 영어에 밝지 못한 점에 대해서 보완, 수정을 부탁한다.) 영어로 normal / abnormal은 어떨까? 여기에는 보통의, 평균적인 그런 의미가 있다, 평균적이란 건, 물론 어느 집단의 평균이다, 그러니까 집단이 달라지면 평균도 달라진다. 그러니까 그 집단 다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normal이란 것은 다수를 기준으로 하는 인위적인 틀이다.

usual 이란 개념도 있는데 이것도 그렇다, 흔히 있는 것, 평상의 것, 보통의 것, 관행적인 것이란 의미다. 이것도 기준의 실체는 없다. 그 집단의 관행에 맞느냐의 여부가 기준이다. 관행에 맞으면 정상이고 관행을 벗어나면 비정상이고 그렇다는 이야긴데,,, () 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러면 정상이란 개념은 무용지물일까? 정상(正常)이란 것, ()이란 것은 포기해야할 개념일까? 물론 아니다. 그 기준이 무너지고 오염된 것이 문제이지, 포기할 개념이 아니다()은 어디에 근거하는 것일까? 그걸 찾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Copyrightⓒ(주)방하 All right reserved.

주소 : 서울 양천구 오목로 182 미덕빌딩 201호  1566-4995 / 대구 수성구 범어동 250-4번지 053-741-0576

W3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