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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기능체계(1)
작성자 bangha
작성일 2010-03-30 (화) 09:28
   
마음의 기능체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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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기능체계

 

우리가 때로는 생각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고, 때로는 생각 같지도 않은 생각, 망상들이 일어날 때도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마음은 분명 같은 마음인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우리는 마음이 종잡을 수 없는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마음이 작동하는 회로랄까 기능체계가 있다. 그 기능체계를 이탈하는 것이 망심(妄心)이고 정상적인 기능체계를 따라 일어나는 것이 진심(眞心)이다

마음의 회로, 기능체계를 불교의 유식학에서는 이렇게 정리한다. <종경록>에는 마음이 일어나는 순서에 따라서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1) 솔이심(率爾心) ; 객관 대상, 바깥 경계를 상대해서 처음으로 그 마음이 일어나는 마음을 솔이심이라 한다. 따를 솔(率)자와 너 이(爾)자를 써서 솔이심(率爾心)이라 한다. 예컨대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는 말처럼 사물을 보면서 마음이 동할 때, 부지불식간에 마음이 동하는데, 경계에 끌리는 마음이 솔이심이다.

2) 심구심(尋求心) ; 솔이심이 다음에 심구심(尋求심)이 일어난다. 심(尋)의 의미는 찾을 심, 탐구할 심이고 구(求)는 구할 구자다. 대상이 무엇인가를 알려고 추구하는 마음이다. 솔이심에서는 반응을 하고 그 다음에 저게 뭘까? 어떻게 되어갈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렇게 그 대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고자 하는 마음이 발동하는 것, 그 발동하는 마음을 심구심이라 한다. 

3) 결정심(決定心) ; 심구심에 이어서, 아, 이거구나’해서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라고 방도를 정하고 결정하는 것, 단정하고 판단하는 마음, 이것을 결정심이라 한다. 

4) 염정심(染淨心) ; 결정심 다음에 염정심이다. 결정은 했는데 이게 악행인가 선행인가, 선인가 악인가, 해도 좋은가 아닌가, 맞는가 그런가를 다시 한번 더 고민하는 그런 상태, 그런 상태를 염정심이라 한다. (오염이라고 할 때의 染자, 깨끗할 淨자) 

5) 등류심(等流心) ; 염정심에 이어서 ‘이제 이렇게 하겠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그 마음을 가져가면서 행위하는 것이 등류심이다, 등류라는 것은 같을 等 흐를 流인데, 몸에 체화되어서 상속이 되는 마음, 그것이 등류심이다, 

이상에서 솔이심 - 심구심 - 결정심 - 염정심 - 등유심 이렇게 심을 다섯 가지로 본다, 심이 발동되는 양상, 심의 발전양상, 발달단계에 따라서 마음을 나누는 그런 방법이다. 이것은 대체적으로 연수의 <종경록>에서 주로 언급되고 있는 내용이다.

* 인간의 존재구조차원에서는 색 - 수 - 상 - 행 - 식의 5가지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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