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D의 ‘스토리텔러(story-teller)가 되자

‘스토리텔러(story-teller)’의 삶이냐, '팔로우(follower)'의 삶이냐

‘스토리텔러((story-teller)’의 시절이다. 문화계에서도 기업경영에서도 ’스토리텔러‘형의 인재를 요구한다. 엘리트, 리더쉽, CEO라는 용어가 낡은 것이 되어버렸다. ‘스토리텔러’란 말을 잘 하는 ’이야기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스토리(story)는 그냥 이야기가 아니다. 3D경영을 5D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스토리(story)를 의미한다.

 

지난 시절에는 꿈꾸고(dream), 설계하고(design), 실행하라(deliverly)의 3D를 강조했다. 말하자면 3D 경영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스토리텔러’가 되려면 꿈에 대한 개념정의 부터 하라고 한다. 그리고 개념정의에서 핵심을 발견(discovery)하라고 한다. 그 다음 꿈을 꾸라고 한다. 그러니까 5D 경영을 말하고 있다.

 

3D 경영은 주어진 안정된 사회조건, 시장조건 속에서는 유효했다. 그러나 지금처럼 위기와 혼돈이 일상화되어 있는 시절, 사회적 조건들이 급변하는 시절에는 3D 경영은 그에 대처할 상상력과 창의력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개념정의가 분명하지 않은 꿈, 핵심을 발견할 수 없는 꿈은 무망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5D를 말하고 있다

 

먼저 개념정의(define)을 요구하고 있는데, 개념정의라는 것은, 자기라는 인간은 어떤 인간이며 어떤 인생을 살고자 하는지, 그리고 세상은 무엇을 요구하는지, 그래서 나와 세상의 접점이 뭔지, 그것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자기 인생을 걸 수 있는 꿈이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꿈을 앞세우면 한때의 욕망의 그림자를 붙잡기 마련이기 때문에 개념정의부터 하라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개념정의가 없는 꿈은 진정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 다음, 핵심의 발견discovery)이다. 개념 정의에서 핵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으로 자신의 인생을 승부할 것인지 그 핵심(core)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 핵심은, 이미 주어져 있는 조건과 눈에 보이는 현실에 속에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런 것들은 이미 선점되어 있고 비집고 들어갈 빈틈이 없다.

 

때문에 세상의 진화(=진보) 가능성과 미래적 요구를 읽어내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경영의 승부처가 될 핵심 - 긍정적인 핵심을 발견해야 한다. 세상에 희망을 줄 수 있고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찾아내는 것, 그것이 핵심을 발견하는 것이다. 물론 핵심의 발견은, 세상을 품을 수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요한다. 조직에 순응하는 마인드가 아니라 조직을 넘어서 세상과의 접점을 찾아가는 용기를 요한다. 이것이 꿈(dream)의 전제다.

 

‘스토리’의 의미가 그런 것이다. 보이는 세계에 순응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가설, 공상이 아니라 성립가능한 가설, 그것이 스토리의 의미다. 그럴 때 ‘이야기가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꿈꾸기 전에 개념정의를 먼저하고 그리고 핵심을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꿈’이란 것, 그것이 가설로서 성립할 때 그만한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인생경영의 ‘스토리 텔러’가 되어야 한다. ‘팔로우(follower)’인생 - 추종자로서 인생을 소모할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가설이 성립하는 스토리텔러, 나의 역사를 개척하고 일구어가는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세상을 보고 산 것이 아니라 눈치를 보고 살았다. 조직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나 없나, 조직에서 짤리지 않을까, 그렇게 눈치를 보며 살았다. 세상을 마주하고 세상을 상대로 하는 꿈이란 게 없었다. 자기 인생에 대한 개념정의도 없었다. 이미 설계되고 짜놓은 판에 끼워맞추기 급급한 ‘팔로우’의 인생이었다,

 

우리가 사회적 양극화를 말하지만 인생경영도 양극화될 것이다. 스토리텔러의 삶이냐, 팔로우의 삶이냐 그렇게 극명하게 양극화될 것이다, 스토리텔러는 주인된 삶을 살 것이고 팔로우는 노예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주인과 노예의 운명이 그렇게 갈릴 것이다. 그래서 5D의 인생경영으로 재정비하는 문제는 강건너 불이 아니다. 우리 모두 내 삶의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