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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철학의 새로운 지평(완)
작성자 bangha
작성일 2016-05-13 (금) 17:07
   
사회철학의 새로운 지평(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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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회 철학의 조건

 

인간은 끊임없이 자기의 존재성을 완성하고 하는 욕구를 가진다.

철학과 사회와의 만남은 완성과 미완성과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그의 생존에의 완전성만큼이나 그의 생존의 기반에 대한 확실성과 완성을 희망한다. 철학이 단순한 개인적인 생존에의 철학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 우주적 생존에의 철학으로 기능하여야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그렇다면 철학이 하나의 사회 철학으로서 기능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선결 조건은 없는 것일까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부분의 문제를 넘어선 전체의 문제이며, 여기에는 사회라는 또 다른 존재와 유기체적인 생명력이 고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용의 대부분을 이미 살핀 바이니 간단히 그 개요를 나열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사회 철학에는 나름의 이상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이는 생존의 문제와 존재성의 문제에 귀착하는 것이다. 물질적인 풍요와 더불어서 정신적인 행복의 완성이다. 나아가서 인간의 존재성의 완성인 것이다.

사회 철학은 합법칙적인 실천 방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물질과 의식은 본원적으로는 동질의 것으로서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다. 의식은 물질이 아니다. 단지 장래에 물질이 될 수 있는 만을 가질 뿐이다. 물질은 이미 의식을 동시적으로 수반한다. 그렇다고하여 물질에서 의식이 파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물질에로 발현되어 지지 않는 의식은 이미 세계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 스스로 존재할 수가 없다. 물질성의 양과 질은 세계의 질서에 합치하는 합법칙적인 경우에만 일정한 발전과 전개의 과정을 밟는다. 세계는 모든 존재와 그 스스로의 동일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객관적인 법칙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정한 존재와 세계로서 순환하는 일련의 발전 법칙으로서 독특한 질서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세계의 발전 단계에 관한 앞서서의 논의를 자세히 살핀다면 이해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사회 철학에는 사회와 사회의 발전 단계에 대한 철학적인 구명과 전망이 있어야 한다. 도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개인의 존재성과 사회의 유기체적 존재성의 생명력이라 할 수 있는 사회의 기본 구성 원리가 저해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적 존재와 사회적 의식은 동일한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서 사회적 의식이 사회적 존재의 물질적인 부분과 일치한다거나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회적 생존을 위한 생명력과 유기체적 구성 원리는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의 존재성을 실현해가는 것이지만 이는 존재성의 완성을 위한 생존 조건의 기본적인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다. 사회적 존재는 사회적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8. 사회 철학의 새로운 지표

 

사회 철학에 대한 이상의 이야기는 앞으로의 구체적인 논의와 연구 과제로 남겨두고서, 이 장에서는 사회 철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문제점에 대하여 간단하게 언급하면서 전체적인 서술을 마치고자 한다.

철학은 인간과 존재 일반에 대한 스스로의 불철저성과 무지를 부인하지 못한다.

물질계로서의 자연과 일정한 작용성으로서의 靜的이며 한정적인 의식이나 정신의 파악과 구명에는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나, 더 이상의 노력을 스스로 포기한 채 자기 자신을 관념적인 허구나 신학 혹은 과학의 시녀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지금의 사정을 살피자면 과학적인 관찰과 검증의 결과를 설명하기에만 연연하거나, 본령을 잃어버리고서 과학에 견인되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추구에 불과할 뿐이다. 역사의 주체로서 사회 구성의 주체로서의 인간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과 이해를 철학 스스로가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인간 사회와 역사는 인간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회를 위한 인간이 아니라 현실의 인간을 위한 사회를 다듬고 가꾸어야 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사회에 있어서 생존의 의미를 진정으로 가꾸어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사회의 존재성에 부합하지 않거나 인간의 존재성을 왜곡시키는 현상이나 제도에 대한 연구 노력도 아울러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믿는다. 이 점에 착안하여 나는 사회 철학의 새로운 지표로서 인간의 사회화, 사회의 인간화라는 대전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인간에게는 다른 어떤 우주적 존재와는 달리 철학적 사유의 능력이 있다. 반면에 현실의 사변과 존재론적 인식의 왜곡에서부터 그 스스로의 철학적 사유의 능력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위험성도 병존하고 있는 것이다. Renaissance기의 인간 이성의 발견, 자아의 발견이 제1의 인간 혁명이었다면, 이제 우리는 인간 본체의 발견, 사회와 우주의 발견, 생존과 생명의 발견으로 제2의 인간 혁명을 시도하여야 한다. 단순한 관념이나 이상이 아닌 구체적인 실재로서 현실의 각자의 인간과 인간의 역사가 철학적인 존재로서 거듭날 준비를 하여야 하며 우주적 존재로서의 영원불변의 생명성에의 기대와 희망으로 새로운 진군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본원적으로 철학적인 존재이다. 단지 철학적이지 않고자 하는 병마가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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