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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철학의 새로운 지평(2) - 새로운 사회 철학에의 요구
작성자 bangha
작성일 2016-02-14 (일) 12:37
   
사회철학의 새로운 지평(2) - 새로운 사회 철학에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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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새로운 사회로 전이되었다거나 시대가 달라졌다는 것은 사람들의 의식 구조나 생활 양식이 본질적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역사의 주체인 인간들의 사고 방식이나 의식 구조의 근원적인 변화에 기인한 것이든, 생활 양식의 제조건의 변화에 긴인한 것이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조금씩 조금씩 그 변화의 행도를 계속해서 전개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순기능적인 발전적인 변화인지, 역기능적인 요소나 문제를 누적하여 가는 퇴보적 변화인지는 지금 현재로서는 누구도 단언적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사회는 사회 전반의 의식 구조의 변화에 의해서도, 성원들의 생활상의 제조건의 변화에 의해서도 새로운 다른 모습으로 전이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이 일차적이며 주된 요인일까에 대하 로한 호기심은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섣부른 결론이나 확정은 금물이다. 왜냐하면 이는 사회란 무엇인가?’ 라는 사회 본질에 관계된 부분으로서, 단순한 이성적 판단의 문제이거나 관학적인 관찰의 문제를 넘어선, 존재와 우주의 실상에 고나한 철학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지금의 시대는 그 이전의 사화와는 정치 경제적 측면이나 사회 제도적인 측면에서, 또한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나 사고 방식에 있어서 현저하리 만큼 다르다. 지금까지의 전제 조건이나 가설들이 더 이상 타당성을 가질 수 없게 되었거나, 많은 예외에 부딪히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여실히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연관하여 새로운 연구 노력이나 시도들이 당연히 요구되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념이나 과학 기술 수주의 여하에 따른 동서의 문제는, 구 소련 및 동구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 신민족주의 분리주의의 대두 및 3 세계의 등장 등으로 인하여, 이미 세계사의 현장에서 그 모습이 상당히 변질되었으며, 기존의 경제적 군사적 이해관계에 근거한 세계 질서의 유지나, 생산력이나 생산 관계의 재편에 초점이 맞추어진 평면적인 사회 질서의 현성 노력이 현하의 민족적 문화적 정신적 측면에서의 다원화 공동체화 현상을 더 이상 일의성있게 설명하거나 포괄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기존의 세계사적 질서가, 낙관적인 관념론적 사회 철학에 근거하여서만은 인간의 역사가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하는 철학적 현실적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에는 인류는 현실 사회에 유용한 사회 철학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철학 자체에 대한 보다 정밀한 성찰을 요구받게 되는 것이며, 이에 대한 분명하고도 명확한 입장 정리가 이루어진 다음에야 비로소 역사의 주체인 인간의 사회에 맞는 사회 철학을 정립할 수가 있게 되었다. 이는 어쩌면 기존의 관념론 유물론의 이원적 대립 구조인 철학사의 흐름 자체를 기본적으로 수정하여야 하는 문제를 야기할지도 모를 일이다. 생명이나 생존에 대한 인식도, 과거의 물질적 집단적인 생명에 대한 한정적 배타적 사고가 더 이상 타당하지 않으며, 현실적으로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게 됨으로써, 정신적 사회적 우주적인 생명 의식으로 전이되어가고 있다는 사실 역시 이러한 문제의 일단을 자명하게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이 생존과 생명성 존재성에 대해서도 그 근원적으로 고심하게 되었으며, 일단의 의식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시사의 하나이다.

 

사회가 달라지고 시대가 달라졌다는 것은 필수적으로 그 시대 그 사회를 설명하고 견인할 수 있는, 그 시대 그 사회에 맞는 새로운 철학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미리 예견하고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었다. 일부의 소리가 있어음에도 자기 오만과 방종이 이러한 결과를 불러왔는지도 모른다.

 

사회 철학이라는 문제에 관한 한 지금의 시대와 사회는 철학의 부재 내지는 철학 빈곤의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니면 갈기갈기 찢겨진 누더기의 모습으로, 다양한 욕구에 부화뇌동하기에 급급한 정도의 철학(?)의 다원화 시대, 춘추전국 시대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세 사회가 철학의 본분을 신학에 매몰하여 버린 철학의 암흑기였다면, 현대사회는 바야흐로 철학의 실종기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다양화된 욕구 - 심지어 휴게 시간의 개념을 넘어선 무노동 무직업의 자유에의 욕구까지 - , 세계의 다원화 통합된, 인간 생존에 대한 새로운 위협과 장벽 등의 난제 앞에, 철학으로서의 명철성, 논리적 일관성, 전체성과 통일성, 과학성과 실용성 이 모두를 잃어버린 채 속수무책의 지경이 되어버렸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요구와 문제들로부터 더 이상 주저하거나 도망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답을 구하는 것보다 먼저 해결하여야 할 선결 과제가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는 기본자세와 시각의 문제를 바로 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시절의 과오를 들자면 철학적 검증이 없는 이념의 절대화, 철학적 사유가 결여된 무분별한 철학 논의, 정신적 사대주의, 이론적 패권주의, 정치 지상주의 대립과 갈등 구조의 심화 등등을 지적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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