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치고 강좌 82회]

(26)

鄙者必圖主張(비자필도주장) 비자는 반드시 제주장만 도모하고

薄者必圖華侈(박자필도화치) 박자는 반드시 화려한 사치를 도모하고

貪者必圖强盛(탐자필도강성) 탐자는 반드시 강성함을 도모하고

懦者必圖威重(나자필도위중) 나자는 반드시 위중 - 카리스마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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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생, 공존, 화평의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군림, 힘의 관계를 추구한다

(27)

鄙者之心 全體都是恣橫之計也(비자지심 전체도시자횡지계야)

비자의 마음은 온통 제멋대로 하는 계책만 일삼고

薄者之心 全體都是顯榮之計也(박자지심 전체도시현영지계야)

박자의 마음은 온통 자기를 영광스럽게 하는 계책만 일삼고

貪者之心 全體都是快足之計也(탐자지심 전체도시쾌족지계야)

탐자의 마음은 온통 자기 쾌락과 만족을 구하는 계책만 일삼고

懦者之心 全體都是尊大之計也(나자지심 전체도시존대지계야)

나자의 마음은 온통 자신을 존귀하게 높이는 계책만 일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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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리사욕만 추구. 公개념, 共 개념이 없다

(28)

鄙者不屑功勞(비자불설공노) 비자는 공든 노력을 중히 여기지 않고

薄者不屑眞實(박자불설진실) 박자는 진실을 중히 여기지 않고

貪者不屑勤儉(탐자불설근검) 탐자는 근검을 중히 여기지 않고

懦者不屑修勅(나자불설수칙) 나자는 스스로 닦고 조칙함을 중히 여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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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알맹이는 도망간 외화내빈의 행태

* 원인을 무시한 결과, 실적주의

(29)

鄙者之心 眞無尊君抑臣之心也(비자지심 진무존군억신지심야)

비자의 마음은 진실로 임금을 존중하고 신하를 누를 충성심이 없다

薄者之心 眞無愛幼敬長之心也(박자지심 진무애유경장지심야)

박자의 마음은 진실로 아랫사람을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

貪者之心 眞無均力平貨之心也(탐자지심 진무균력평화지심야)

탐자의 마음은 진실로 노력을 고르게 하고 재화를 공평하게 하려는 마음이 없다

懦者之心 眞無勤人自勉之心也(나자지심 진무근인자면지심야)

나자의 마음은 진실로 다른 사람을 부지런하게 하고

스스로 열심히 일하려는 마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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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도 안중에 없고 공동체적 인간관계도 안중에 없고

이익의 균형감각도 없고 협동심도 없다

(30)

在野 不可與鄙者相成(재야 불가여비자상성)

재야에서는 비자와 더불어 이룰 수 없고

在室 不可與貪者相謀(재실 불가여탐자상모)

재실에서는 탐자와 더불어 도모할 수 없고

在鄕 不可與薄者相依(재향 불가여박자상의)

재향에서는 박자와 더불어 의지할 수 없고

在衆 不可與懦者相得(재중 불가여나자상득)

재중에서는 나자와 더불어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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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정의나 조화를 이룰 수 없고, 같이 이익을 도모할 수 없고

더불어 공동체를 이루면서 의지할 수 없고 같이 일을 할 수 없다

(31)

(a)鄙夫之心竊也. 故偕鄙夫於野 而欲相賴者 不得其賴 而反受其竊也.

(비부지심절야. 고해비부어야 이욕상뢰자 불득기뢰 이반수기절야)

鄙夫의 마음은 竊인 고로 이런 자와 함께 재야에서 함께하면서

신뢰관계를 도모한다면 신뢰를 얻을 수도 없거니와 도리어 그에게 이용 당한다,

所以與鄙夫成者 觀其賴而察其竊 則幾乎不爲所瞞也.

(소이여비부성자 관기뢰이찰기절 칙기호불위소만야)

그런 까닭에 비부와 일을 이루고자 하면 그 신뢰하는 바를 관찰하고

또 그가 이 용하는 바도 잘 살펴야 기만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

(b)貪夫之心奪也. 故交貪夫於室, 而欲相全者, 不得其全, 而反被其奪也.

( 탐부지심탈야. 고교탐부어실, 이욕상전자, 불득기전, 이반피기탈야)

貪夫의 마음은 남의 것을 뺏는 마음인 고로 탐부와 교제하면서

서로를 온전히 하고자 바란다면 온전할 수도 없으려니와

도리어 그에게 뺏앗길 것이다,

所以與貪夫謀者, 觀其全而察其奪, 則幾乎不爲所賊也.

(소이여탐부모자, 관기전이찰기탈, 칙기호불위소적야)

그런 까닭에 탐부와 같이 도모한다면 온전히 하고자 하는 것을 보면서

또한 그 빼앗음을 살핀즉 그에 도적질을 당하는 것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c) 薄夫之心侮也. 故比薄夫於鄕, 而欲相恃者, 不得其內恃, 而反益其外冠也.

(박부지심모야. 고비박부어향, 이욕상시자, 불득기내시, 이반익기외관야)

박부의 마음은 업신여김인고로 박부와 재향에서 어울리려하고

서로 믿고 지내려 하면 안으로는 믿음을 얻지도 못하고 밖으로 외관을 손상시킨다.

所以與薄夫依者, 觀其內恃而察外傾, 則幾乎不爲所詐也.

(소이여박부의자, 관기내시이찰외경, 칙기호불위소사야)

그런 까닭에 박부와 더불어 의지하고자 하면 그 속에서 믿는 바를 보아야 하고

또 밖으로 기울어진 것을 살핀즉 그에 속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d) 懦夫之心妬也. 故與懦夫於衆, 而欲相濟者, 不得其外濟, 而反失其內據也.

(나부지심투야. 고여나부어중, 이욕상제자, 불득기외제, 이반실기내거야)

나부의 마음은 질투인 고로 대중 속에서 나부와 더불어

서로 구제하기를 바란다면 밖으로 구제를 하지도 못하고

도리어 안으로 자기 근거만 잃어버린다

所以與懦夫得者, 觀其外濟而察其內猜, 則幾乎不爲所賣也.

(소이여나부득자, 관기외제이찰기내시, 칙기호불위소매야).

그런 까닭에 나부와 더불어 일을 하고자 하는 자는 그 밖으로 구제하는 바를 보고

안으로 그의 시기심을 살핀즉 그에게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