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고찰(1) 曲直 : 간장(肝腸)

간장의 기능이 왕성한 사람들의 성품은 무엇인가？ 대체로 성품이 강직하고 곧은 성격을 갖고 있다. 외양상으로는 굉장히 강직한 모습을 보이지만 속인정이 많다. 굉장히 자상하고 인정이 많고 봉사심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유형이다. 특히 자선사업가들 - 사이비 자선사업가가 아니라 순수한 자선사업가들이 이런 유형이다,

성격적으로는 굉장히 강직하고 청렴하고 질박하고 소박한 성격을 갖고 있다. 외양상으로 봤을 때 골격이 수려하고 사람의 인물이 훤출하다. 골격과 자태가 수려하고 몸이 큰데 비해서 손발은 작다. 간장기능(=木性)이 왕성한 사람들이 대개 그렇다. 그리고 머릿결 자체가 굵고 윤기가 있다. 입술이 약간 두툼하다. 안색으로 봤을 때는 청백색을 띠고 목소리가 중후하고 우렁차다. 간혹 다른 측면으로 보면 고약하고 괴팍한 성격일 수도 있다.

간장 기능이 좀 지나치게 왕성할 때는 키는 큰데 몸은 굉장히 야위게 된다. 그 반면에 머리숱은 적다. 이것은 간장의 기운이 극하여 심장의 기운이 상하는 상태다. 이런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심리적 특징이 강한 질투심이다. 자기 이외에는 누구도 못볼 정도의 질투심을 갖고 있다.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굉장히 연약하다. 잔병도 많고 활력(정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간장기운(木氣)이 영 시원치 않을 때는 시력도 나쁘고 심리적으로 굉장히 인색하다.

역으로도 생각해야 한다. 인색하고 옹졸하게 되면 간이 상한다. 또 간이 나쁘기 때문에 피부가 거칠고 목이 길면 질투심이 많다. 더 심해지게 되면 행동거지가 천방지축이 된다. 자기 마음대로다. 기본적인 성향은 의존성이 강하고 그래서 남자들이 그런 여자를 미인으로 취해서 좋아하는데, 그 원인은 자기한테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이기 때문에, 의존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묘한 심성을 갖고 있다. 자꾸 보채는 여자도 싫어하고 잘난 여자도 싫어한다. 잘난 반면에 자기한테는 굽신굽신 하는 여자를 좋아한다. 남자들 심성을 고쳐야 합니다. 그게 반대로 상호작용해서 자기의 간을 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