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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安寧)
작성자 건강체계
작성일 2014-01-26 (일) 10:13
   
안녕(安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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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을 말하더니, 뒤이어 ‘힐링’이 범람하고 다시 ‘안녕(安寧)’이란 어법이 등장했다. ‘안녕’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시절, 이제는 힐링도 한가한 이야기라는 의미다,

안녕(安寧), 몸도 마음도 편안하다, 말리 말하면 탈이 없다, 무탈하다는 의미다,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안녕’이라면 질서가 흐트러지지 않고 순리적으로 작동한다는 의미로 쓴다.

그러니까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은 ‘무탈하냐?’ ‘탈이 없냐?’ 그런 의미다, 물론 ‘안전할 수 없는 시절’이니까 ‘안녕’이 등장하고 ‘무탈하기 어려운 시절이니까 안녕이 등장한다. 그만큼 사회적 변화나 자연사적 변화나 그 모든 것들이 요동치고 그에 따라 우리의 살림살이가 불안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면 안녕이란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자. 안녕할 수 있는, 안녕을 지킬 수 있는 필요충분 조건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중심(中心)을 잡을 수 있느냐이다(重心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다면, 그래서 평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안녕할 수 있다. 중심을 놓치고 평형이 무너지면 안녕할 수 없다, 문제는 중심이다, 중심을 잡느냐의 문제다, ‘호랑이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것, 정신을 차린다는 것이 중심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중심(中心)이란 것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 중심(重心)과 같은 것이 아니다. 바깥 세계의 변화, 요동치고 격변하는 상황과의 접점을 이루면서 - 나의 의지, 욕구, 기대와의 접점을 이루면서, 평형 상태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중심이다. 그러니까 정확한 의미에서는 ‘순간 중심’이다. 중심은 순간 순간 변화하는 상황과 접접을 이루어내면서 이동하는 동태적인 것이다,


그러니까 중심(中心)을 놓치는 것, 중심이 이탈하는 것이 문제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에서 말하는 사상(四象)은 중심이탈의 네 유형이다, 이를테면 권력욕, 명예욕, 재물욕, 자리에 대한 욕심 등으로 중심을 놓친 것이다.

다소 추상적으로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사상으로 말하는데, 양(陽)으로 분류되는 유형은 자기 생각에 빠져서 바깥 세상의 흐름을 정확하게 수용하지 못하는 유형이고 그 반대로 음(陰)으로 분류되는 유형은 세상의 흐름을 수용하면서도 그에 합당한 액션에 소극적이거나 외면하는 유형이다. 그러니까 사상의 어떤 유형도 세상의 흐름과 나의 평형점, 접접이 없다. 이른바 중심(中心)을 놓친 것이다, 그러면 어느 국면에선가 충돌하고 난파할 수밖에 없다, 안녕한 삶은 지속될 수 없다.

결국 안녕(安寧)은 중심(中心)의 문제, 중심이 살아있느냐의 문제로 압축된다, 그것이 삶의 포인트다. 위에서도 잠깐 나온 이야기지만 중심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순간 중심이고 그것이 궤적을 그린다. 순간 중심이 궤적을 그릴 때, 삶의 일관성을 말할 수 있고 그것에서 ‘안녕’을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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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고 ] <존재의 중심성>에 대해서는 [대승기신론 강좌 1권] 제2강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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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6 10:35

접점, 평형점이란 말은 달리 표현하면 관계적 정합성을 유지하느냐, 그렇게도 말할 수 있다,
관계적 정합성을 상실한 건강이란 것은 있을 수 없다,
숭이 나가고 들어오고, 음식을 먹고 배설하고, 이런 것들이 평형상태를 유지해야 건강할 수 있다,
또 부라라는 것도 그렇다,
관계적 정합성을 상실한 부라는 것도 안녕할 수 없다,
세상에서 벌어들이면서 세상에 되돌려주지 않는 부,
세상에 도움이 안되는 부, 나만 대박이 나는 부라는 것은 안녕할 수 없다,
과학,기술이란 것도 그렇다, 관계적 정합성을 상실한 것들은
안녕할 수 없고 차라리 안녕을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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