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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calm] 눈 그리고 무명(無明)
작성자 건강체계
작성일 2012-11-04 (일) 11:32
   
[eye-calm] 눈 그리고 무명(無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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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마지못해 책을 본다.
책을 보는 척 한다.
이미 보는 것에 대한 저항감을 갖고 있는 데야 눈이 제대로 볼 수 없다.

또 자기계산이 앞서는 경우도 있다.
‘이건 한 시간 만에 봐 치워야 해’
‘이건 시험에 안 나올 거야’
‘이건 시험에 꼭 나올 거야’
이렇게 되면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계산으로 본다.
자기계산에 빠져서 눈이 제구실을 못한다.
이미 꼼수를 부리고 보는데야 제대로 볼 수가 없다.

또 예단을 갖고,
선입관을 갖고
고정관념을 갖고 보는 경우도 있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보면 돼’
‘보나마나 이런 이야기일 거야’
이렇게 되면 보아도 보는 게 아니다.
보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제 생각대로 보는 것이다.
도무지 눈이 제구실을 할 수 없다.

또 취사선택을 하면서 본다.
‘이건 내 취향이 아니야’
‘이건 돈이 안 돼’
‘이걸 안 본다고 사는데 지장이 있나?’
이렇게 자기 필요에 따라서 본다.
사실을 보고, 진실을 보는게 아니라 자기 필요를 본다.
눈을 달고 있어도 눈이 제구실을 할 수가 없다.

눈은 고요할 때,
자기 기능을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눈을 고요하게 내 버려두지 않는다.
보는게 아니라 보는 척하고,
자기 계산대로 끌고 다니고
취산선택에 따라서 눈을 가리고
선입관이나 예단에 따라서 눈을 닫아버린다.
눈이 제구실 할 수 있는 틈을 주지 않는다.
눈은 고요하기만 하면 되는데,
고요하기만 하면 진실에 통하는 천재적 기능이 나은데,
고요할 틈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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