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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치고 강좌 4회] 사물(17-24)
(1-17) 民有私己之得也 所以嗇也( 민유사기지득야 소이색야) 자신이 얻은 바를 사사로이 하고자 하는 것은, 인색하기 때문이다. 民有慾人之有也 所以詐也(민유욕인지유야 소이사야) 남의 것을 욕심내는 것은 속일 마음이 있는 까닭이다. 民有放縱之好也 所以侈也(민유방종지호야 소이치야) 방종을 좋아하는 것은 사치한 까닭이다. 民有安逸之願也 所以懶也( 민유안일지원야 소이나야) 안일을 바라는 것은 게으른 까닭이다. (1-18) 不獨嗇之不善出於私也 雖誠之善亦出於私也 (부독색지부선출어사야 수성지선역출어사야) 인색함의 不善만이 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성의 善함도 역시 私에서 나오는 것이다. 不獨詐之不善出於慾也 雖勤之善亦出於慾也 (부독사지부선출어욕야 수근지선역출어욕야) 남을 속이는 不善만이 욕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근면함의 善도 역시 욕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不獨侈之不善出於放也 雖能之善亦出於放也 (부독치지부선출어방야 수능지선역출어방야) 오만한 不善만이 放從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능함의 善도 역시 방종에서 나오는 것이다. 不獨懶之不善出於逸也 雖慧之善亦出於逸也 (부독나지부선출어일야 수혜지선역출어일야) 게으름의 不善만이 안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혜의 善도 역시 안일에서 나온다. (1-19) 是知(시야) 이를 알아야 한다. 物私非不善也 事私斯不善也(물사비부선야 사사사부선야) 물을 사사로이 하는 것이 不善한 것이 아니라 일을 사사로이 처결하는 것이 不善한 것이며 事慾非不善也 物慾斯不善也(사욕비부선야 물욕사부선야) 일에 욕심을 내는 것이 不善한 것이 아니라 물에 욕심을 내는 것이 不善한 것이며 身放非不善也 心放斯不善也(신방비부선야 심방사부선야) 몸을 풀어두는 것이 不善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풀어두는 것이 불선한 것이며 心逸非不善也 身逸斯不善也(심일비부선야 신일사부선야) 마음이 편안한 것이 불선한 것이 아니라 몸을 편안히 하고자 하는 것이 불선한 것이다. (1-20) 抑有不蔽私之道乎其學乎(억유부폐사지도호기학호) 어찌 사심(私心)에 가리우지 않을 방도가 있겠는가? 그 방도가 배우는(學)는 것이다. 抑有不礙慾之道乎其辨乎( 억유부애욕지도호기변호) 어찌 욕심에 걸리지 않을 방도가 있겠는가? 그 방도가 따지는(辨) 것이다. 抑有不陷放之道乎其問乎(억유부함방지도호기문호) 어찌 방심에 빠지지 않을 방도가 있겠는가? 그 방도가 묻는 것이다. 抑有不迷逸之道乎其思乎 어찌 안일의 미혹에 빠지지 않을 방도가 있겠는가? 그 방도가 생각하는(思) 것이다. (1-21) a) 以其治國平天下之誠爲學所得之也 故其私己得之嗇莫之蔽也 (이기치국평천하지성위학소득지야 고기사기득지색막지폐야 ) 치국평천하의 성(誠)은 배움(學)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그런 고로 학(學)을 통해서 자기가 득한 바를 사사로이 하는 인색함에 가리워지는 바가 없게 된다. b) 以其修身齊家之勤(謹)爲辨所得之也 故其欲人有之詐莫之 (이기수신제가지근(근)위변소득지야 고기욕인유지사막지야) 수신제가의 謹은 변(辨)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그런고로 변(辨)을 통해서 남의 것을 욕심내는 장애에 걸리는 바가 없게 된다. c) 以其格物致知之慧爲問所得之也 故其放縱好之侈莫之陷也 ( 이기격물치지지혜위문소득지야 고기방종호지치막지함야) 격물치지의 지혜는 문(問)에서 얻어지는 것이니 그런고로 물음을 통해서 방종사치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d) 以其誠意正心之能爲思所得之也 故其安逸願之懶莫之迷也 (이기성의정심지능위사소득지야 고기안일원지나막지미야) 성의정심의 실천은 사(思)에서 얻어지는 것이니 그런고로 사(思)를 통해서 안일과 나태의 미혹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22) 有弗學學之嗇與誠孰多乎(유불학학지색여성숙다호) 不學과 學에서 색(嗇)과 성(誠)의 어느것이많겠는가? 有弗辨辨之詐與謹孰多乎(유불변변지사여근숙다호) 不辨과 辨에서 사(詐)와 근(勤)의 어느것이많겠는가? 有弗問問之侈與慧孰多乎(유불문문지치여혜숙다호) 不問과 問에서 사치와 지혜중에 어느것이많겠는가? 有弗思思之懶與能孰多乎(유불사사지나여능숙다호) 不思와 思에서 나(懶)와 능(能)의 어느것이많겠는가? (1-23) 斥嗇而反誠則 智無偏矣(척색이반성칙 지무편의) 인색을 물리치고 성(誠)으로 돌아간즉 지(智)가 편향되지 않고 却詐而趨勤則 仁無倚矣(각사이추근칙 인무의의) 사(詐)를 물리치고 근(勤)으로 나아간즉 인(仁)이 기울지 않고 戒侈而治慧則 禮無過矣(계치이치혜칙 례무과의) 사치를 경계하고 지혜로 다스린즉 예(禮)가 지나침이 없고 警懶而習能則 義無不及矣(경나이습능칙 의무부급의) 나태함을 경계하여 능(能)함을 익힌즉 의(義)가 미치지 못함이 없다. (1-24) 是故 私最是善作孼也 博學治平則莫之孼也 (시고 사최시선작얼야 박학치평칙막지얼야) 그러므로 私(私心)이야말로 재앙을 잘 만드는 것이니 박학하여 치국평천하에 나아간다면 재앙이 없을 것이다. 慾最是善作孼也 明辨修齊則莫之孼也 (욕최시선작얼야 명변수제칙막지얼야) 慾(욕심)이야말로 재앙을 잘 만드는 것이니 명변하여 수신제가에 나아간다면 재앙이 없을 것이다. 放最是善作孼也 審問格致則莫之孼也 ( 방최시선작얼야 심문격치칙막지얼야) 放(방심)이야말로 재앙을 잘 만드는 것이니 심문하여 격물치지에 나아간다면 재앙이 없을 것이다. 逸最是善作孼也 愼思誠正則莫之孼也 ( 일최시선작얼야 신사성정칙막지얼야) 逸(안일)이야말로 재망을 잘 만드는 것이니 신사하여 성의. 정심으로 나아간다면 재앙이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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